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500만원 기탁식도 함께 진행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주지 덕문)가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자비의 헌혈’행사를 10일 열었다.

이날 헌혈에는 화엄사 덕문 주지스님과 대중스님, 신도,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화엄사 덕문 주지스님이 김순호 구례군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화엄사 덕문 주지스님이 김순호 구례군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덕문스님은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이 줄어들어 혈액이 많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비의 헌혈 동참 행사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힘들고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함께 마음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소멸되기를 바라며 부처님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엄사 스님들이 자비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화엄사 스님들이 자비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같은 날 화엄사 각황전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기탁식도 열렸다. 기탁식에는 김순호 구례군수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정기탁금은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우나 법적인 지원을 못 받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우선으로 5가구를 선정하여 1백만원을 지원한다. 

화엄사는 매월 열리는 정기법회를 비롯한 대중이 참석하는 집회와 행사를 전면 중단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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