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학교폭력 예방교육 방안, 학교폭력 사안 처리 협의

광주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철호)이 지난 7일과 9일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생활부장 및 학교폭력 책임교사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담기구 연수를 실시했다.

학교급별 소규모 단위로 실시된 이번 연수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 생활교육 실시 ▲위기학생 신속 대응 ▲관계회복을 위한 학교장 자체해결제 정착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방안 등에 관해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전담기구 연수 요구가 있었고 사전 설문 조사에서 74%의 교사가 집합 연수를 희망하는 등 교사들의 자발성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전 과정에서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또 학교 현장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전담기구 연수 추진
광주동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전담기구 연수 추진

특히 동부교육지원청은 사안 처리 절차에 대해 명확히 알려줬고, 학교 지원 방안으로 위기학생 신속 지원을 위한 동부 부르미 운영, 간편해진 특별교육 및 심리치료 신청 방법 등도 안내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학교 밖 다중이용시설 자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심리상담 지원 안내,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 생활교육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방안에 대한 연수도 진행됐다.

동부교육지원청은 광주북부경찰서에서 개발‧보급한 ▲사랑스러운 나, 사랑스러운 친구들(초등학교 저학년용) ▲좌충우돌 학교폭력 탈출기(초등학교 고학년용) ▲친구야! 너는 아니?(중고등학생용) 등 학교폭력 예방교육 동영상을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처음 학교폭력 업무를 맡아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올해부터 달라진 내용과 온라인 개학에 맞춰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영상 콘텐츠를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의 질문과 교육청 담당자의 답변 과정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사안 처리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고, 동료 교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생활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보람 있는 연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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