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당 529만 원, 코로나19 소비감소 농가 어려움 해소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대파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겨울대파 포전정리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남군의 겨울대파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9.5%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생육후기 기상여건이 좋아 생산량은 늘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 감소 등으로 도매가격이 평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전남도에 겨울대파 포전정리비 지원을 건의해 사업량 등을 협의한 결과 사업비 1억여 원을 투입해 20ha에 대해 겨울대파 포전정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남군청
해남군청

겨울대파 포전정리는 산지 유통인에게 매도되지 않은 미출하 포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지원단가는 군비와 도비를 합산해 ha당 529만 원을 농가에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봄 날씨가 좋아 추대현상이 나타나는 등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포전 정리비 지원으로 대파 수급불안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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