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인연 중국 우시시 시산구 북구에 코로나19 예방 위해 마스크 3만매, 방호복 600벌 보내와..

시산구 쟝췬 상임위원장 서한문 통해... “북구민 생명과 건강수호에 도움 되길”

북구, 시산구 코로나19 위기 속 연대감 확인 계기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북구는 “지난 2011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우호협력도시인 중국 우시시 시산구(无锡市 锡山区)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물품을 보내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물품지원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시점인 지난 2월 북구가 마스크 2천 400매와 서한문을 시산구로 먼저 보낸 데에 대한 답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산구 제공 방역물품 사진(문인 북구청장, 국소장 등 간부 직원)
중국 시산구 제공 방역물품 사진(문인 북구청장, 국소장 등 간부 직원)

지원받은 물품은 수술・덴탈용 마스크 3만매와 의료용 방호복 600벌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과 세관 통관절차를 거쳐 지난 10일 북구청에 도착했다.

시산구의 쟝췬(蔣群) 상임위원장은 서한문을 통해 “북구민의 생명과 건강수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양국 국민의 노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자”고  협력의 뜻을 전달했다.

북구는 중국에서 보내온 물품 중 마스크 3만매는 자가격리자와 취약계층에게 방호복 600벌은 선별진료소와 병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올해 지역 기업과 함께 시장개척단 파견 등 두 도시 간 경제교류를 위한 준비도 했었다”며 “이번 상호지원은 코로나19 위기 속 연대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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