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 ‘부채 악화’ 대한항공, 5월 중국행 항공편 대폭 늘린다
[세계의 눈] ‘부채 악화’ 대한항공, 5월 중국행 항공편 대폭 늘린다
  • 류아연 기자
  • 승인 2020.04.16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이 다음 달 중국행 항공편을 대폭 늘릴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5월말까지의 운항 스케줄을 업데이트했으며, 이에 중국행 운항과 국내선 운항을 이번 달보다 크게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는 미국과 유럽행 운항은 지금보다 더 줄어들거나 운항이 아예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국내 대부분 항공사 대부분이 명예퇴직,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에 돌입한 가운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한항공의 중국행 항공편 확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제선 운항률 10%…미국행은 운행 중


비즈니스트래블러, 심플플라잉 등 외신은 대한항공의 5월 비행 노선 업데이트 현황에 대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부터 5월 말 사이에 예정된 비행 스케줄을 업데이트했으며, 대부분의 국제선 운항은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대한항공의 국제선 운항률은 약 10% 정도로 예상된다. 국제 및 국내 운항률 저조로 인해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922%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달 대한항공의 대부분 국제 항공편이 중단된 상태인 가운데, 미국행 항공편을 여러 편 운항할 전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 애틀랜타, 시카고 등 미국행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도시의 정규 운항 스케줄은 일시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애틀랜타와 같은 일부 항공편은 일주일에 3~4회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항공편 역시 횟수가 줄었다. 시카고행 항공편의 경우, 이달 26~30일 사이 세 번만 운항될 전망이다.

이번 달까지 파리와 런던행 항공편은 각각 일주일에 두 번만 운항되고 있다. 이외 유럽으로 가는 모든 항공편은 완전히 정지된 상태다. 대한항공의 호주행 모든 항공편 역시 모두 정지된 상태다.

이번 주부터는 인천에서 방콕행 항공편이 매일 운항되고 있다. 그러나 부산-방콕 노선은 여전히 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발 마닐라행 KE623/624편은 매일 계속 운항중이다. 인천공항에서 일본 나리타로 가는 항공편도 매일 운항되고 있다.

이외 대부분의 대한항공의 운항 스케줄은 국내선으로 한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공항에서 제주행은 하루 18회 운항되고 있다.

외신은 “대한항공은 향후 몇 달 동안 업데이트된 일정을 통해 서서히 항공편을 늘리며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며 “이번 달의 운항률은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지만, 다음 달 일정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리_류아연 기자

 5월 중국행 및 국내선 대폭 확대


이러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5월 중국행 전체 노선을 대폭 확대시킬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 여행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대한항공이 다음 달 중국행 항공편을 대폭 늘렸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발 중국 심양편은 일주일 한번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5월 3일부터 인천발 중국 칭다오, 무단장, 연길, 광저우, 심양행 항공편을 일주일에 여러 차례 운항할 것이라고 외신은 관측했다. 상하이와 베이징행 항공편도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일정 변경 가능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항공은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편은 이달보다 다음 달 더 적게 운항할 것으로 보여, 미국행 운항은 한동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의 국내선도 다음 달 훨씬 활성화될 전망이다. 인천에서 대구로 가는 노선 외 다른 모든 국내선은 운항될 전망이나, 대부분의 노선이 하루에 한번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에서 제주 간 노선은 하루 22편으로 늘어나며, 김포와 부산 역시 하루 12편 운항될 전망이다.

외신은 “현재 대한항공의 상황은 아시아 전역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항공업계의 느린 회복을 반영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미 여행 노선 정상 운항을 서서히 시작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귀국을 원하는 국민을 최대한 이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간 항공 노선이 낙관적이지만, 미국 및 유럽행 항공편 예약에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항공편 운항의 복구가 시작된 것은 희망적이지만, 일정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상대에 대한 비방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