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이상 고온과 코로나19로 ‘집콕’, 녹지 않고 바로 배송되는 풀콜드체인 서비스가 원인
- 트렌드한 흑당, 눈과 입으로 두 번 즐기는 샤벳 스틱과 건강을 생각하는 저칼로리, 유기농 상품이 인기

이미지 제공 = 마켓컬리
이미지 제공 = 마켓컬리

1등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지난 1월부터 4월 15일까지의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상 고온과 코로나19로 인한 집안 생활이 길어지며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마켓컬리의 1월부터 4월 15일까지 아이스크림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48% 상승했으며 판매 상품 수도 1.6배 증가했다. 동 기간 전체 상품 판매량 증가율인 126% 보다 22% 높은 수치다. 일평균 판매량도 전 월 대비 2월엔 38%, 3월에는 26%가 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스크림 판매량 증가는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과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특히 컬리는 입고부터 배송까지 유통의 전 과정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는 국내 유일의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춰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집까지 녹지 않고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켓컬리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아이스크림은 흑당 버블티바 아이스크림이다. 지난 해 메가 트렌드로 부상한 흑당이 포함된 대만 흑당 버블티바 아이스크림은 총 4개의 아이스 바가 들어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우유에 흑설탕을 넣고 얼린 아이스크림 안에 떡처럼 쫄깃한 타피오카 펄이 박혀 있어 씹는 맛까지 제공한다. 

놀이공원이나 극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프리미엄 아이스바 ‘아이스팩토리’ 상품도 인기다. 세계 최초로 샤벳 아이스바를 출시한 ‘아이스팩토리’의 아이스크림은 마켓컬리에서 단독으로 판매되고 있다. 유제품이 들어간 5종과 과일 샤벳으로 만든 5종, 총 10종 중 과육과 과일 주스로 만들어 과일의 상큼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스트로베리 샤벳과 수박 샤벳이 가장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맛을 즐기고 싶지만 높은 칼로리에 걱정하는 고객들은 ‘라라스윗’ 아이스크림을 선택하고 있다. 이름도 칼로리가 가벼운 아이스크림인 ‘라라스윗’의 제품은 474ml의 파인트 사이즈에도 240~280kcal에 불과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바닐라, 녹차, 초콜릿, 딸기, 요거트, 민트초코, 밀크티 맛 중 초콜릿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바닐라, 딸기, 밀크티 순으로 인기가 높다.

유기농 원료를 활용한 상품도 인기다. 대한민국 대표 유기농 목장인 범산목장의 유기농 원유를 활용한 ‘범산목장’의 유기농 아이스크림은 부재료까지 모두 유기농 인증을 받아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에서 탄생한 유기농 아이스크림 브랜드 ‘블루마블’의 상품은 깐깐한 미국 농무부(USDA)의 유기농 인증을 받아 믿을 수 있다. 아프리카 아이들의 교육 시설 설립을 지원하는 등 사회와 환경에 공헌해 글로벌 사회적 기업 인증인 B Corporation을 받은 ‘블루마블’ 아이스크림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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