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품제조업체인 중국 신동월(中國 新東月)그룹(대표 胡明堅)과 한국 ㈜서치메디컬(대표이사 문영필)이 21일 코로나19 감염방지에 매진하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에 방호복 1000벌을 기증했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병원 행정동 회의실에서 이삼용 병원장과 문영필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호복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서 문영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하게 됐다”면서 방호복을 이삼용 병원장에게 전했다.

방호복 전달식
방호복 전달식

이에 이삼용 병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가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기업을 비롯한 환자와 지역민들의 격려에 의료진도 더욱 힘을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감염확산 방지에 매진해 지역민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기부는 신동월그룹과 ㈜서치메디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돈독한 상호협력관계에서 비롯됐다.

지난 1월말 중국서 코로나19가 한창이었을 때 마스크 확보가 어려웠던 신동월 그룹이 급히 서치메디컬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당시는 마스크 수출이 금지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서치메디컬측은 국내에서 구입한 충분한 양의 마스크를 신동월 그룹에 보냈다.

신동월그룹은 어려울 때 힘이 돼준 서치메디컬측에 감사의 뜻으로 이번 방호복을 마련해 기부키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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