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의존 벗어날 방안 강구, 코로나19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동참 요구

전남도의회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1)은 지난 22일 전남체육회 업무보고에서 “2020년 예산이 지자체 의존도가 매우 높아 재정자립도를 높여 갈 것”을 촉구했다. 

박종원 의원은 “전남체육회의 지방자치단체 의존도가 53.9%에 달한다”며 “현행 법령 규정상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없으며 아울러 민선 출범 첫 해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사업수행에 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해 수익사업도 추진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1)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1)

이어 “전남체육회는 코로나19가 점차 수그러질 것에 대비해 그동안 취소된 체육행사의 조속한 개최 준비와 개최 시기가 지나 어렵다면 대체할 행사를 준비하는 등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또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임을 제한하는 개정법의 취지는 타당하다”면서 “지방체육회가 대한체육회의 지회로 법·제도적 공신력이 확보되지 않은 임의단체인 점을 고려하여 법률에 근거한 법정법인화 등을 추진하여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체육회의 2020년도 예산은 총 246억 원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이 79억 원 32.1%, 지방자치단체 예산 지방비가 132억 원 53.9%, 적립금 33억 원 13.6%, 이월금․체육성금 등 기타 1억 원 0.4%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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