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자 심신 안정 및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 소비 촉진 도모

65가구 대상 28일부터 당일 제작·발송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 격리 조치된 관내 65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무상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농산물꾸러미 공급은 바깥 활동이 제한된 자가 격리자의 심신 건강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판매 부진, 개학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농산물 재배 농가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나주시공공급식지원센터 직원들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박스를 제작하는 모습
나주시공공급식지원센터 직원들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박스를 제작하는 모습

농산물 꾸러미 박스(3~4kg, 2만원 상당)에는 대파, 오이, 애호박, 대추토마토, 혼합곡, 유정란 등 장시간 보관이 용이한 친환경 인증 농산물 6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나주시는 농산물 구입비를 지원하고 나주시공공급식지원센터에서 농산물을 재배 농가에서 직접 구매해 꾸러미 박스를 제작한다.  

꾸러미는 농산물 신선도 유지를 위해 28일부터 제작 당일 택배로 발송돼 익일 집 앞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다. 

나주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박스
나주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박스

강인규 나주시장은 “외부와 단절된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자가 격리자분에게 건강한 식재료와 함께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이번 자가격리자 농산물 무상 공급 외에도 지난 달 부터 공무원, 관공서·공공기관 임직원,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농산물(딸기, 멜론, 한라봉, 미나리, 화훼 등) 구매 운동을 비롯해 △학교급식 농산물 학생 가정배달 △임산부 농산물 꾸러미 사업 △서울 금천구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자체 농산물 판매 등을 전개하며 코로나19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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