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매도인 안방보험은 매수자인 당사에 인수 완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현지시각 27일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Delaware Chancery Court)에 제기했다고 금일 국내외 언론이 보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2020년 4월 17일에 종결될 예정이었으나, 매도인 안방보험 측에서 매수인이 요구하는 거래종결을 위한 선행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매계약서 상 매도인의 위반사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실사 과정에서 거래와 관련된 특정 소송이 매도인과 제 3자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해 매도인에게 지속적으로 자료를 요청했으나 매도인은 소명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월 17일에 매도인 측에 계약 상 위반사항을 15일내 해소하지 않을 경우 매매계약서를 해지할 권리가 발생한다고 통지하고 해당 기간이 종료되는 5월 2일까지 매도인의 문제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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