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묵은지 산업화 사업 추진회의 개최, 묵은지 특산물 육성 가능성 확인

전남 강진군이 묵은지를 지역 대표 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8일 사업 신청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 묵은지 산업화 사업 추진회의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신청자 33명은 강진군 관내 곳곳에서 손맛으로 유명했던 실력자들로 개인 30명, 업체 3개소가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취지 설명 및 각종 묵은지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묵은지 명칭 선정 및 상표(BI) 제작에 대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묵은지 산업화 사업 추진회의
강진군이 묵은지를 지역 대표 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8일 사업 신청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 묵은지 산업화 사업 추진회의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묵은지 판매(직판, 통신판매, 택배) 조건을 취득하기 위해 사업신청자는 영업신고(즉석판매제조가공업)를 해야한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각 개인에게 영업신고에 필요한 시설 및 기자재 및 용도변경허가 용역비 등을 지원한다.

그 외에도 포장재 제작, 역량강화 교육, 판촉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 신청자는 제품 판로를 확보하고 묵은지 제조방법을 숙지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지금까지 군에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요조사 이후 선진지 벤치마킹, 사업신청자 면담, 브랜드 개발용역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사업신청자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각종 지원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해 묵은지 특산물 육성을 위해 본격 박차를 가한다.

한편, 군은 이번 묵은지 산업화 사업을 통해 인근 여수시 돌산갓김치와 비견되는 지역 특산물이 육성되어 1차(배추재배), 2차(배추가공), 3차(관광, 외식)를 아우르는 6차산업 수익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남도에서도 손맛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강진에서 우수 식품을 관광상품으로 육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강진을 대표하는 특산물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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