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 , 강진군 화훼(꽃작약) 직거래판매 시스템 구축

전남 강진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화훼 소비 급감과 가격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꽃작약 직거래 판매’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장미 팔아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스타티스, 수국, 꽃작약 등 4종에 대해 직거래 판매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판매량 총 14만1천978본, 매출 약 2억7천여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수줍은 꽃망울을 머금은 강진 꽃작약
수줍은 꽃망울을 머금은 강진 꽃작약

특히 전국 물동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강진군 꽃작약(노지용)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유관 기관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관외 지역을 대상으로 5월 12일부터 택배 주문 신청을 접수받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함박꽃’으로도 불리는 꽃작약은 그 향기가 진하고 달콤하며 빼어난 모양을 갖고 있다.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가졌으며, ‘정이 깊어 떠나지 못한다’는 또 다른 꽃말도 가지고 있어 연인들끼리 자주 선물하는 꽃이다.

꽃작약 재배 법인인 피플화훼법인에서는 관외 지역을 대상으로 꽃작약 택배 판매를 10송이 (10,000원), 20송이(20,000원), 40송이(40,000원), 100송이(100,000원)에 판매한다. 한시적으로 택배비 무료배송을 추진하며 구입방법은 피플화훼법인 이메일(peony2050@naver.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문의 : 피플영농법인)

이승옥 군수는 “장기간 화훼 소비 급감으로 인한 꽃작약 재배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고 어려운 경영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꽃작약 직거래 판매를 실시한다”며 “강진군 화훼농가에 애정 어린 관심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본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