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11년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데다 해외시장 확대까지 삼립을 비롯한 SPC그룹의 성장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볼 때다.

SPC그룹의 삼립식품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의 매출 또한 전년 대비 20% 넘는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립식품은 지난 1968년 6월 삼립식품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됐으며, 약 7년 후인 1975년 5월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

 

장에 상장된 회사다. 본사는 경기도 시흥시 공단1대로 101에 위치하며, 서울에는 서초구 남부순환로 2620에 서울양재사옥이 자리해 있다.

삼립식품은 파리바게트(파리크라상)로 유명한 SPC그룹의 핵심계열사 중 하나이자 유일한 상장사이기도 하다. 제빵 외에 식품소재, 식품유통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삼립GFC, 밀다원, 그릭슈바인 등 자회사를 통한 외형 및 이익 성장이 뒷받침 되고 있다. 특히 삼립식품은 삼립GFS의 매출 증가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의 실적이 높게 성장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에 뉴스워커는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 삼립식품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그리고 미래를 전망함으로써 투자자의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을 준비했다. 이번 시간은 그 첫 번째로 삼립식품의 과거 실적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간다.<편집자 주>

삼립식품은 지난 5~6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

▲ 사진출처=SPC그룹

세를 유지하고 있다. 식품시장이라는 전형적인 레드오션 시장에서 최근 높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삼립식품의 대표이사에는 2013년 7월 윤석춘 대표 체제로 사업이 추진되다가 사임 후, 올해 1월 신규로 최석원 대표가 삼립식품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삼립식품의 등기임원으로는 최석원 대표이사 이하 윤석춘 전 삼립식품 대표이사 및 전 CJ제일제당 부사장, 황재복 전 파리크라상 부사장, 이제세 전 다이소아성산업 부사장 등이 상근으로 재직하고 있다.

직원 수로는 올해 3월 말 기준 총 1308명이 근무하며 사무직 남성이 349명, 여성이 121명, 생산직 남성이 466명, 여성이 372명이 상시 근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이 약7년, 여성이 4~5년으로 조사됐다.

삼립식품의 주주들을 살펴보면, 최대주주로 (주)파리크라상이 지분율 40.66%를 차지하고 있으며,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9.27%, 허진수 SPC 부사장(허영인 회장 장남)이 11.47%, 허희수 SPC 마케팅전략실 전무(허영인 회장 차남)가 11.44% 등을 소유하고 있다.

 

▲ 삼립식품의 지난 5년간의 매출 추이 및 영업이익 등(출처=공시)

삼립식품의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올해에도 높은 매출의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삼립식품의 2011년도 매출액은 6272억원으로 이에 따른 매출원가는 4456억원으로 원가비율이 72.6%를 차지하고 있다. 판매비 및 관리비는 다소 높은 수준인 17.6%를 보였는데,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1%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듬해에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2000억원 가량 크게 상승해 8333억원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른 매출원가는 6208억원으로 원가비율이 74.5%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이 해 판관비의 경우 전년에 비해 낮은 14.6%로 나타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약 63억원 오른 11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4%로 전년대비 0.3%가 올랐다.

2013년에

 

는 더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던 것으로 확인된다. 삼립식품의 2013년도 매출액은 창립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해로 기록됐다. 이 해 총 매출액은 1조662억 원으로 매출원가비율은 76.9%(8203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판관비는 안정적인 수준인 12.3%를 보였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354억원 안팎으로 이 해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보다 높게 상승한 3.4% 수준을 보였다.

삼립식품의 2014년 매출액은 1조1076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90억원 정도 더 높은 성장을 이뤘다. 매출원가 비율은 75.9%(8402억원) 였으며, 판관비 비율은 12.3%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매출원가나 판관비의 안정적 유지와 매출액 증가는 고스란히 영업이익으로 옮겨져 이 해 469억원의 이익과 4.2%의 이익률을 나타냈던 해였다.

지난해에도 삼립식품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립식품의 2015년도 매출액은 1373억원을 웃돌고 있으며, 원가비율은 77.5%(1조64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569억원으로 이익률은 전년보다 다소 감소한 4.1% 수준을 보였다.

2015년도 삼립식품의 영업이익률이 낮게 나타난 것은 매출원가가 전년보다 약1.6%가 상승했으며,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 또한 전년 대비 0.6%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다음시간에는 삼립식품의 올해 예상 매출액에 대해 보도한다. 보도 예정일자 : 2016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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