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탄지 꽃, 차원이 다른 항산화 효과로 이목 집중
해외 브랜드 화제 성분 ‘블루탄지 오일’ 미국 H&B숍 세포라에서도 인기

화장품 성분 분석 어플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는 이제 뷰티에 관심있는 ‘코덕’들 만의 앱이 아니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 혹은 위험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는 않는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필수 어플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이 남녀노소 모두가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으로 인식됨과 함께 몇 번에 걸친 시끌벅적한 성분 이슈를 거치면서 향취나 디자인, 효능, 효과를 고려하는 것은 기본 함유된 성분을 꼼꼼히 따지고 공부하는 소비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스킨케어 소비 시장의 지속적인 변화는 업계를 대상으로 특이하고 귀한 성분, 흔하지 않은 성분을 요구한다. 이 때 가격과 제품의 품질을 함께 고려하는 경우라면 이미 대다수의 K-Beauty 화장품은 고품질 평준화를 이뤘다.

때문에 해외 유수 화장품 브랜드에서 주목하고 있는 성분에 눈을 돌리는 국내 브랜드가 많지만 좋은 걸 알아도 여러 장애 요소로 국내 도입이 쉽지 않은 성분들이 있다. 대개 찾아보기 힘든 것들은 귀하고 비싼 법이다.

248개 에센셜 오일 중 항산화 작용 최고 ‘블루탄지오일’
청정 지중해 근처 모로코에서 자라는 블루탄지 꽃은 7월~9월 사이에만 피어나 수확기가 짧다. 2000송이 블루탄지 꽃에서 추출 가능한 오일은 단 1g으로 고가의 최고급 천연 오일로 꼽힌다.

전통적인 증기 추출 방식으로 압력을 가하지 않은 저온 스팀을 이용해 얻은 오일은 2~3년의 정제과정을 거쳐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카마줄렌이 고도로 응축된다. 블루탄지 오일은 테스트에 사용된 248개의 에센셜 오일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보이는 상위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블루탄지 성분에 대한 관련 논문은 300여개로 그 중 2010 미국 내 발표 논문 <Antioxidant and radical scavenging activities of chamazulene>에 따르면 체내 항산화 물질은 활성산소로 야기되는 손상을 정상적인 레벨로 돌려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성산소는 체내 대사 과정 중에 생성되며 오염, 흡연 햇빛과 같이 외부 환경적인 요소가 주요 원인으로 외부 손상으로 이미 피부 손상이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 여기에 카마줄렌을 함유하는 에센셜 오일과 식물 추출물은 활성산소 제거와 항산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증명되어 블루탄지 오일의 유효 기능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항산화 물질의 효과와 그 중요성이 입증되면서 에센셜 오일 중 가장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블루탄지 오일의 스킨케어 기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은 당연하다. 보습 효과도 단연 뛰어나지만 무너진 피부 리듬을 돌리는 활성성분이 풍부한 영양오일로, 블루탄지 성분을 메인으로 한 화장품은 미국 대표 H&B 숍인 세포라에 입점하기도 했으며, 효과를 직접 경험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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