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출신 기업가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그리고 00테크로파크의 유착비리를 수사했다.

그 결과 생산기술연구원 출신으로 유압프레스 제조업체를 운영하면서 생산기술연구원, 00테크노파크 및 거래업체 직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A씨와 제조업체의 영업부장 B씨를 구속기소했다.

A, B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생산기술연구원, 전 00테크노파크 직원 등 3명을 뇌물 수수와 부정처사후수뢰로 검찰은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1월 경부터 2014년 3월경 까지 제조업체의 법인 자금 9억 3458만원을 임의로 소비하는 등 업무상 횡령이 있었으며, 2015년 1월 경 이 제조업체는 경영악화로 인해 생산기술연구원에 대한 유압프레스 납품계약을 이행하지 못해 계약해지를 당하자, B는 다른 업체를 설립해 위 연구원의 유압프레스 납품업체 선정 입찰에 참여, 허위납품실적증명서를 제출해 6억원 상당의 계약을 수주했다.

이와 함께 해당 업체는 2010년 7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생산기술연구원, 00테크노파크 등의 거래업체 직원에게 물품 납품을 계속해 주는 대가 명목으로 총 2억4600만원을 공여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의 횡령, 유착 의혹에 대한 문제가 들어난 사건이며, 또 국책연구원 출신끼리 봐주기식 관행이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난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