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가치”… 비상연락망 등 주민 대피 체계 집중 점검

전남 여수시는 19일 오후 권오봉 시장이 ㈜LG화학 SM공장을 방문해 안전 및 환경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인도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SM 저장탱크 누출 사고로 12명이 사망함에 따라 LG화학 동종 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해 점검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현장 방문 시 공장 내 조정실 가스 누출 감지기 가동 상태와 누출 시 비상운전 매뉴얼을 확인하고 저장탱크 비상 조치 설비 등을 점검했다.

권오봉 시장이 19일 오후 ㈜LG화학 SM공장을 방문해 안전 및 환경 관리 현황과 주민 대피 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취약 시간대 누출 사고 발생에 대비한 주민 대피 체계 및 인근 회사 비상연락 체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권오봉 시장은 “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면서 “코로나19 확산과 세계적인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이 많이 어렵지만, 힘든 때일수록 안전과 환경 등 기본적인 가치에 중심을 두고 사업장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 달라”고 LG화학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권오봉 시장이 19일 오후 ㈜LG화학 SM공장을 방문해 안전 및 환경 관리 현황과 주민 대피 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여수산단 안전 및 환경 관리를 위해 2019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237억 원 규모로 ‘재난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달 14일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선정돼 디지털 트윈 기반 지능형 석유화학공장 운영인력 양성과 광역·다차원 실시간 대기환경 관리 플랫폼을 마련해 효율적인 에너지·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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