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신증설 행정지원, 대규모 투자유치, 경도 진입도로 등 지역경제분야 높이 평가

지난해 9위 → 올해 2위로 종합 순위 껑충 뛰어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인구 50만 미만 중소도시 중 종합 2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95년 이래로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여수시는 재정건전성과 행정서비스분야의 지역경제, 보건복지 등 부분별 점수가 상위에 오르며 지난해보다 종합순위가 무려 7단계 상승해, 최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수시청
여수시청

특히 지역경제 부문은 2025년까지 약 9조 5천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산단 신증설과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여수시의 적극적 행정지원 시책들이 좋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 39위에서 4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그동안 여수시는 여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과 노후폐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통해 산단 입주업체의 기반시설 활용에 제약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그 밖에도 삼동지구 첨단 R&D 혁신산업단지 조성, 세계한상대회 개최, 경도 진입도로 건설 등 지역경제활성화 시책과 청년몰 육성, 청년인턴제도 확대, 여수형 청년 사회적 기업가와 경제기업 100개 발굴 등 여수만의 차별화된 청년정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성과가 미흡한 분야는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 며 “행정 전 영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전 시민이 혜택을 누리는 행복공동체 여수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자체 평가는 언론․학회 공동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기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통계청, 행정안전부 기초자료 등을 바탕으로 약 10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전국의 지자체를 특별・광역시, 도,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인구 50만 미만 중소도시, 자치구, 군 단위 농어촌 등 6개 그룹으로 나누고,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안전, 교육의 5개 분야 행정서비스와 재정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