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노세응 병원장을 필두로 내과 전문의, 재활치료사로 구성된 의료팀을 통해 최신 장비를 활용하여 암 환자들에게 통합의학 암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망률 1위인 암은 발병 시 치료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질환이다. 최근 치료법의 발달로 암에 걸려도 생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치료 과정 중이나 치료 후에 여러 신체적·정신적 문제로 고통 받는 예후가 많다.

암환자는 수술·항암·방사선 치료 후 전신 피로감, 기력 저하, 수술 부위 통증, 저림, 부종, 관절이 굳음 등 여러 신체적 증상을 겪는다. 또한 암에 따라 여러 나쁜 예후가 따르는 경우가 있다.

장흥통합의료병원, 통합의학 암 재활 치료 서비스 제공
장흥통합의료병원, 통합의학 암 재활 치료 서비스 제공

뇌종양에 의한 안면 마비와 사지 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고, 식도암·인두암에 의한 삼킴 곤란이 발생한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팔과 손이 붓게 되며, 자궁암·직장암·전립선 환자의 경우 다리의 통증이 심해지면 감염과 괴사가 발생하는 림프부종이 발생한다. 

또한 암 투병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울증, 불안증 등의 정신 심리적 문제 등의 다양한 합병증이 따른다. 따라서 환자별 암 진행 단계에 맞춰 세밀한 접근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장흥통합의료병원은 암 진단 시 환자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예방적 교육과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료 단계에서는 암 및 암 치료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기능 장애를 평가하고 재활 치료를 제공한다. 

치료 이후 단계에는 기능 회복 증진을 위한 일상생활동작 훈련 치료를 시행하며, 말기 암 환자들에게는 증상 완화와 기능 저하 방지를 위한 재활 치료를 제공한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노세응 병원장은 “유방암, 부인암, 전립선 암환자 등의 경우 림프부종으로 손등이나 팔, 다리가 전보다 무거워지고 손발 저림이 발생하기 때문에 압박 치료와 림프배액 마사지 치료, 운동 치료 등을 시행하여 통증과 감염 등의 합병증을 방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서 최근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인 환자의 예를 소개했다.

유방암 수술 후 어깨 통증과 상지 부종으로 내원한 환자는 “아름답고 공기 좋은 곳에 위치한 건물에서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재활의학과 원장님께 암 재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며 “전문 암 재활 치료와 치유 프로그램을 받으며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고통스럽게 시작한 치료였지만 3주째 치료 받고 있는 지금은 날아갈 듯 가벼움을 느낀다”며 “저를 치료해 주신 의료진들 덕분에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위의 환자의 예에서 보듯이 암환자는 수술 후 관절·근육·척추 등 근골격계 통증이 흔히 발생하고, 관절이 굳기 쉽다.

이에 수술 전에는 관절 운동 등의 교육이 필요하며, 수술 후에는 운동 치료, 열전기 치료, 주사 치료 등을 통해 관절 기능을 회복시키는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노세응 병원장은 “암 재활 치료와 더불어 통증 완화, 면역력 증진, 암세포 감소 효과가 입증된 고주파 온열암 치료로 항암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기력 회복을 돕는 면역주사요법(고농도 비타민 주사, 미슬토 주사, 흉선주사치료), 개인 맞춤형 대체보완요법(고압산소요법, 온열요법, 광선 치료, 아로마 요법, 예술치료 등)을 제공함으로써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몸과 마음의 치유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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