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읍면장 대상으로 자치능력 향상을 위한 실무교육을 27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총 2차시로 진행된다.

첫 차시는 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이 강사로 나서 ‘주민자치 정책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강연한다. 전상직 회장은 주민자치 교육 및 연구에 20여 년간 매진하며 주민자치의 이론적 토대를 만든 주민자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27일 강연에서도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
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

두 번째 차시로는 공병철 광산구의회 운영위원장의 ‘유쾌, 상쾌, 통쾌한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강의가 진행된다. 공병철 위원장은 광주광역시 운남동 주민자치위원을 역임하며 15년간 마을활동가로 일해오고 있다. 강의에서는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자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곡성군은 이번 교육이 주민 최접점 지역리더인 읍면장들의 인식 전환과 역할 정립 등 주민자치 실질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2월 5일 교육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어 이제서야 열리는만큼 앞으로 주민자치 활성화 기반마련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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