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기영)가 다문화 이해 강사 양성과정을 5월 7일부터 5월 15일까지 5회기에 걸쳐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과정은 다문화에 대한 이론과 강의 대상자 특성에 따른 교육 방법, 교육 자료 활용 방법, 교육 시연 등 다문화 이해강사 양성과정과 이력서 작성법, 모의 면접 등 취업 교육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결혼이민자 6명이 이수했다.

다문화이해강사는 어린이집, 병설 유치원, 기업, 다양한 계층의 함평 군민을 대상으로 모국 문화를 전달하고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전문 강사로, 수료한 결혼이민자들은 다문화이해강사로서 센터 내 다양한 다문화 이해 교육 및 인식 개선 프로그램에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중국 결혼이주여성 왕*씨는 “중국 사람의 문화로 다른 문화를 보았을 때 이상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반대로 다른 문화 사람들의 눈으로 중국 문화를 보았을 때 이상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경험함으로써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틀도 상대적일 수 있음을 알게 됐다”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과 특히 다른 나라의 문화를 많이 배웠다”며 앞으로 다문화강사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의 강점과 다문화 이해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을 살려 모국의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다문화 인식 개선에 이바지하는 다문화사회의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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