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기업분석] SPC그룹의 삼립식품, 식품종합회사로 발돋움, 그 성장 견인에 ‘삼립GFS’ 있다(下)
[뉴스워커 기업분석] SPC그룹의 삼립식품, 식품종합회사로 발돋움, 그 성장 견인에 ‘삼립GFS’ 있다(下)
  • 신대성 기자
  • 승인 2016.08.03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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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삼립식품이 올해 성장 전망치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이번 시간에는 삼립식품의 성장

 

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자회사 및 사업군에 대해 보도한다.<편집자 주>

삼립식품의 부문별 매출구조를 보면 지난 2013년부터 식품소재사업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삼립식품은 전통적으로 제빵회사지만 점차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삼립식품의 지난 2012년도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전통적으로 빵을 만들어 파는 회사 답게 제빵부문에서의 영업이익 비율이 73%라는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식품소재사업부문이 13%로 2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후 2013년에는 제빵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31% 수준으로 낮아졌고, 그 지위를 식품소재사업부문이 차지했다. 삼립식품의 식품소재사업부문의

▲ 삼립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립식품은 제빵사업에서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을 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있다.

영업이익율은 49%를 나타내는 등 역전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2014년에도 제빵부문은 44% 수준을 보였지만, 2012년까지의 절대적 지위를 차지한 것은 아니다. 대신 식품소재사업부문은 55%를 차지해 처음으로 삼립식품의 영업이익의 절반을 식품소재부문이 넘어서게 된다.

이후 지난해인 2015년에는 56%(식품소재), 38%(제빵) 등으로 나타나 삼립식품이 확연히 식품소재사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그래서 식품종합회사로 발돋움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삼립식품의 SPC그룹 측은 삼립식품의 종합식품회사로의 발돋움은 당사의 중장기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SPC그룹 관계자는“삼립식품의 미래를 봤을 때 다양한 카타고리를 확보하자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식품소재 자회사인 밀다원의 경우 그룹내 영업 카타고리의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어 식품소재사업부문은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 삼립식품의 연도별 사업부문 영업이익 현황

삼립식품의 성장에는 자회사 격인 ‘삼립GFS’의 성장과 연결돼 있다.

여기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곳이 삼립식품의 자회사격인 ‘삼립GFS’다. 삼립GFS는 지난 2014년 7월 1일 당시 삼립식품의 식품유통사업부문을 물적 분할을 통해 신설한 회사로 지분 100%(자본금 30억 원)를 삼립식품이 소유하고 있다.

▲ 삼립식품의 지분구조

삼립GFS는 식자재 유통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곳은 설립 첫해인 2014년 7월부터 1천억 원이 넘는 1330억 원의 매출실적이라는 놀라움을 보인 바 있다. 또 이듬해인 2015년에는 무려 4배의 성장을 보인 55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성장세를 미뤄 볼 때 증권가에서 삼립GFS의 올해 1조원이라는 혁신적인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삼립GFS의 지난해 매출총액은 5531억원을 기록해 증권가가 전망하는 1조원 매출을 달성하려면 지금보다 두 배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해야 하는데 이 점은 달성 가능한 수치로 보기 어렵다는, 즉 두 배의 성장을 이뤄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일부에서는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추세와 또 SPC그룹 측이 식자재유통의 통합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놓고 볼 때 증권가의 전망이 단순히 막연하다고 만은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다. 즉, 삼립GFS의 2014년도 매출과 지난해인 2015년도 매출의 성장추이를 보고 판단할 때 1조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의견이 신뢰를 주고 있는 것이다.

증권가에서의 이런 예측은 SPC그룹의 물류 통합에 있다. 2014년 7월 설립한 삼립GFS는 그룹의 해외 가맹점 및 로컬 업체들에게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SPC 그룹 내 식자재 구매액이 크고, 외부 업체로 분산돼 있는 그룹 물류를 통합하고 있어 향후 삼립GFS가 그룹내 식자재 소싱, 물류, 유통까지 모두 담당하는 핵심회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일련의 현상이 증권가에서는 올해 1조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SPC그룹 관계자는 “삼립GFS의 경우 설립된 지 2년여 밖에 되지 않은 회사지만 기존에 삼립식품의 한 사업부문을 담당했고, 또 그룹 내 식자재 물류를 통합하고 있어 올해 그룹 내에서도 삼립GFS의 매출이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그룹 내에서는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식자재 물류의 통합작업은 상당부분 마무리가 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향후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으로 판단된다. 삼립GFS의 2014년도 영업이익률은 0.85%이며, 이듬해인 2015년에는 1.04%로 나타났다. 삼립식품의 2011년도 영업이익률이 1%대였고, 그 이후 2014년부터 4%대로 올라선 것으로 놓고 보면 삼립GFS 또한 2~3년 후의 영업이익률이 4%대로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지만 지금은 1%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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