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10월까지 2만 6,000포, 50%이상 할인 가격 공급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림축산 농가 지원을 위해 공공산림가꾸기사업으로 생산한 톱밥을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공유임야에서 수집한 산물은 우드칩 등으로 가공해 공원용지, 가로수 등 공공용지에 사용해 왔으나 코로나19 민생 안정 대책 일환으로 일반 농가까지 공급을 확대하게 됐다. 

해남군청
해남군청

오는 10월까지 기존가격보다 50%이상 할인된 20kg 1포당 500원에 2만 6,000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14개 읍면을 통해 톱밥 공급대상자 326명을 확정하고 지난 5월 말부터 51농가에 4,000포를 공급했고, 매월 4천여 포씩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할 톱밥은 조림예정지 정리나 숲 가꾸기 등 공유임야에서 산림사업 중 발생한 산물을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활용해 생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자체 생산한 톱밥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게 됐다”며 “축사용 깔개, 부숙퇴비 등으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공급도 검토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