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4개 유형 선정

광주광역시가 올 여름 이상고온 현상 등에 대비하기 위해 6월 중점관리할 재난안전사고로 폭염, 호우(장마), 물놀이, 전기감전 등 4개 유형을 선정하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고 2일 밝혔다.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매년 차이는 있지만 기온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6월 평균기온은 평년(24.7℃)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 최근 10년(’10~’19년) 광주평균 25.6℃, 평년(’81~’10년) 광주평균 24.7℃ *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열부종 등)}

이와 관련, 광주시는 무더위에 대비하여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을 집중관리한다. 더불어 35℃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때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한다.

6월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

또 현재 광주 전역에 운영하고 있는 우산형 그늘막 쉼터 335개를 비롯해 기상 상황에 따라 자치구에 보유한 살수 차량를 운영한다. 지난해 극락교~송정역, 문화전당역~금남로4가 구간에 설치한 도로 살수장치(클린로드시스템)는 올해도 가동한다. {* 지난해 지정 운영한 무더위 쉼터와 취약계층 보호 재난도우미 운영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중단 상태로 노인시설(경로당) 개방추이에 따라 운영할 계획}

강수량은 평년(181.5㎜)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지역적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 {* 6월 강수량(mm): ’19년 158.0, ‘18년 222.4, 평년(‘81~’10년) 181.5}

광주광역시 연도별 폭염 발생 및 온열질환자 현황

이 외에도 6월 초순부터 물놀이가 시작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을 운영하고, 광산구 임곡교(황룡강) 주변과 시민의 숲 물놀이장 등 4곳을 물놀이 가능 구역으로 정해 비상근무반을 편성·운영한다.

김경미 시 안전정책관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6월 후반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택 하수구와 집 주변의 배수구를 사전 점검하고 장마철에 빈번한 전기감전 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재난안전사고에 관심을 갖고 행동요령을 숙지해 미리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