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쏠린 세계의 시선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쏠린 세계의 시선
  • 류아연 기자
  • 승인 2020.06.12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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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황성환 그래픽1팀 기자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1팀 기자

[뉴스워커_워싱턴]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증상 개선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인플릭시맙’ 투여 테스트를 영국에서 시작한 가운데, 한국 제약업체들의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현재 영국에서 코로나19 위급 환자들에게 자사의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를 투여했을 경우, 환자의 산소포화 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신 동물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최대 100배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달부터 해당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셀트리온 ‘인플릭시맙’ 영국서 코로나19 응급환자에게 투여 시작


로이터통신, 파마포럼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치료제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자사의 세포 유래 인플릭시맙(Infliximab) 바이오시밀러가 코로나19 환자의 증상회복과 치료를 가속화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를 영국에서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당초 코로나19가 면역 염증 반응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가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을 회복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제약 업계는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SARS-CoV-2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인 코로나19에 대한 잠재적 치료법 개발을 위해 다른 조건에서 승인된 약물을 대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셀트리온의 경우, 이용 가능한 많은 항염증제 선택 사항 중 항-TNF 약물 인플릭시맙을 최선의 옵션으로 선택한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약물은 이미 몇 년 동안 여러 형태의 염증 치료에 사용돼왔으며, 포괄적 이용이 가능하고 안전하게 확립된 프로파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영국에서 진행할 코로나19 치료제 테스트는 ‘CATALYST’ 연구로, 셀트리온과 옥스퍼드대학교, 버밍엄대학교병원과 제휴를 맺고 미들랜드 12개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외신에 따르면, 해당 테스트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 중 악화될 위험이 있는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CT-P13’을 투여함으로써, 현재 치료 기준과 비교할 때 산소포화 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즉, 코로나19 환자가 산소호흡기를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개선되는지를 집중 관찰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CT-P13은 다국적제약사 MSD의 ‘레미케이드’(Remicade:Infliximab)의 바이오시밀러다. 해당 약물은 항종양괴사인자 치료제로 류마티스성관절염, 과민성장증후군 등 8종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CT-P13은 2013년 유럽위원회에서 상표명 ‘렘시마’(Remsima)로, 미국 FDA는 상표명 ‘인플렉트라’(Inflectra)로 승인 한 세계 최초의 단일 클론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평가받고 있다.

외신은 “바이오시밀러는 복잡한 생물학적 약물의 복제약”이라며 “CT-P13이 엄격한 시험 및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초로 승인받음에 따라, 오리지널 약물만큼이나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의 높은 개발 및 제조비용으로 인해 일반적인 복제약만큼 최저 가격으로 판매되지는 않지만,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매우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시작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다음달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최신 동물 실험에서 해당 바이러스의 증식을 최대 100배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 첫날 이후 콧물과 기침, 몸살의 증상이 개선됐으며, 6일 이내에 폐 염증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과 공동 연구를 진행중인 중북대학교의과대학은 현재 페럿을 이용한 동물실험을 햄스터, 생쥐, 원숭이로 확대시킬 전망이다.

특히 외신은 셀트리온이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는 미국과 일본에서 응급 승인을 촉구 중인 ‘렘데시비르’(Remdesivir)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에 유의미한 조기 실험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준비한다면, 치료용 항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현재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외에서 임상시험을 고려중”이라고 셀트리온의 성명서를 인용해 전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 등 또 다른 한국 제약업체들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시작단계에 들어갔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최근 빌&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360만달러(약 43억원)의 연구 자금을 유치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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