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스트 AI대학원 최종현 교수, 카이스트 윤국진 교수팀과 공동연구 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터 비전 학술대회인 CVPR 2020 구두 발표 논문으로 선정

- 속도 빠른 카메라인 ‘뉴로모픽 카메라’의 저해상도 문제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해상도 영상으로 변환하는 방법 소개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 AI대학원의 최종현 교수가 카이스트 윤국진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뉴로모픽 카메라*의 초고해상도 이미지 생성 방법을 개발했다.  

*뉴로모픽 카메라(neuromorphic camera): ‘이벤트 카메라’라고도 부르며, 각 픽셀당 밝기의 변화값을 기록하는 센서로 이미지를 얻어내는 장치이다. 

뉴로모픽 카메라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초고속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큰 밝기 차이와 급격한 밝기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한다. 이러한 장점은 자율 주행차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최종현 교수(지스트), 윤국진 교수(카이스트), 모하매드 모스타파비 학생(주저자)

다만, 고속 처리를 유지하기 위해 해상도가 낮은 단점이 있다. 따라서 해상도가 낮은 뉴로모픽 카메라의 출력을 고품질의 이미지로 변환해 주는 연구가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최종현 교수와 윤국진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벤트 데이터로부터 고품질 이미지로 변환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는 뉴럴 네트워크* 구조를 제안하여 고품질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는 모델을 학습했다.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 인공 뉴럴 네트워크(artificial neural network)라고도 불리며, 인간의 인식 메커니즘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인식 및 추론용 함수구조로써, 최근에는 인식 층의 개수가 많은 심층 뉴럴 네트워크 또는 딥뉴럴 네트워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딥뉴럴 네트워크를 학습하는 방법론을 딥러닝이라고 부른다.  

해당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터 비전 학술대회인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0의 구두 발표자(선정율 5% 내외)로 선정되어 6월 16일과 17일에 공개 될 예정이다. CVPR은 매년 6월에 열리는 컴퓨터공학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제 학술대회로, 세계 연구자 약 1만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가상으로 개최된다. 

한편 올해 3월 개원한 지스트 AI대학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전임교원을 확보하고 교육-연구-창업으로 이어지는 산업밀착형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석박사 통합과정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연구성과
연구성과

AI대학원의 최종현 교수는 시각인식을 위한 효율적인 지도학습 및 모델 구조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다수의 논문을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콘퍼런스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을 비롯해 최고권위의 인공지능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 ICML(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미국인공지능학회 AAAI(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rtificial Intelligence), 패턴분석 및 기계지능 국제학술지 IEEE TPAMI(Trans. on Pattern Analysis and Machine Intelligence)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 및 저널에 발표하고 있다. 

최 교수는 2015년에 메릴랜드대학교 칼리지파크캠퍼스(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시애틀의 알렌 AI 연구소(Allen Institute for AI)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으며, 2018년에 지스트에 부임하여 컴퓨터 비전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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