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보다 더 싼 반값아파트 최대 41% 싼 고덕아이파크

물건 반값의 행진에 이어 부동산 침체가 이어가는 지금 부동산의 반값행진은 그리 특별할 것도 없어 소비자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다.

최근 상가의 수익성 저하로 인기가 시들해지자 여기저기 상가분양을 세일한다는 현수막이 나붙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를 반값에 분양한다는 자료도 속속 등장해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아파트들은 고질적인 미분양 물량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이 저층이며, 최근 인기가 없는 대형아파트 위주여서 반값에 공급한다는 내용 자체에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일종의 밀어내기 또는 물량 털어내기를 하기 위한 가격인하로 자칫 이에 현혹돼 분양받을 경우 크게 물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고덕동의 H산업은 고질적인 미분양아파트 해소를 위해 분양가에 최대 41% 저렴한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 평형도 소형과 대형으로 구분됐다.

전용 59㎡(25평형)는 당초 분양가에서 층에 따라 19~24%(1억1700만~1억3100만 원)를 낮췄다. 가장 큰 주택형인 전용 177㎡(65평형)는 32~41%(6억4200만~8억1300만 원)의 할인가격으로 분양한다는 것이다.

모든 결정은 직접 살아야 할 수요자가 해야 될 일이지만, 반값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한편, 이런 반값아파트 반값상가의 등장으로 반값이 진정한 소비자가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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