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보훈단체 관계자 등 참석

‘평화를 위한 기억, 그리고 한걸음’ 주제로 참전유공자에 감사메달 수여

코로나19로 행사규모 대폭 축소·방역수칙 준수

광주광역시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평화를 위한 기억, 그리고 한걸음’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 참석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초청범위를 대폭 축소했다. 지난해에는 700여 명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4분의 1 이하로 줄여 6·25참전유공자회 등 보훈단체와 군 관계자 등 150여명으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광주의 6·25와 유일한 전적지 ‘옛 산동교’
광주의 6·25와 유일한 전적지 ‘옛 산동교’

기념식은 6·25 영상물 상영과 유엔참전국기 입장, 6·25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메달 수여, 모범 유공자 표창에 이어 이용섭 시장의 기념사, 기념공연, 6․25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감사메달은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고, 유공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름 40㎜ 크기의 은화 형태로 제작됐다. 광주지역 생존 참전유공자 1274명을 대표해 오달면 6·25참전유공자회 광주광역시지부장 등 6명에게 수여된다.

부대행사로는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생생한 전쟁의 참상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국군정보사령부, 육군31사단, 광주지방보훈청 등이 행사장 2층에서 6·25전쟁 무기류와 사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국가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에게 지하철과 시내버스 무료승차 혜택도 제공된다.

류미수 시 사회복지과장은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로 나라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참전유공자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작지만 의미있는 행사롤 준비했다”며 “특히, 최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민 모두가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