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이 가장 많은 2만427세대 분양 예정

7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이지만, 올해 7월은 분양 성수기를 맞을 예정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에 분양하는 단지들이 집중되면서 서울이 경기(1만8,949세대)보다 많은 2만427세대가 계획되어 있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28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개발, 재건축 조합 및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주택조합(리모델링 주택조합 제외) 중 7월 28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한 경우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경과조치를 뒀다. 이에 ㈜직방(대표 안성우)이 7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했다.

이미지 제공 = 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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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 중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는 수도권, 지방 각각 66%,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건설사 시행·시공, 지역주택조합 순으로 구성된다. 특히 투기과열지구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 많은 수도권에서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가 많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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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조사(5월 28일)한 6월 분양예정단지는 71개 단지, 총 6만6,364세대, 일반분양 4만4,990세대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8개 단지, 총 2만7,684세대(42%), 일반분양 1만8,334세대(41%)로 나타나며 예정 물량 대비 40% 이상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이미지 제공 = 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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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에는 71개 단지, 총세대수 7만5,751세대 중 4만6,818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5만4,531세대(257% 증가), 일반분양은 2만9,910세대(177%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이미지 제공 = 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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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공급하는 7만5,751세대 중 4만950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서울시가 2만42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3만4,801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시가 1만2,159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12개 단지 2만427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7월 28일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종료되는만큼 ‘둔촌주공재건축’, ‘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되어 있다. 서울시의 민간택지는 향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시행 전 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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