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철환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대중을 즐겁게 하는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배고픈 아마추어 예술인, 쪽방촌 주민들 같은 소외계층들도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려고 합니다.”

'우정의 무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스타PD 주철환 교수의 서울문화재단 취임 각오다.

주철환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교수는 얼마전 '행복의 기술’이라는 주제 강의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주 교수의 사고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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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중요한 것과 필요한 것이 있다’로 시작된 강의에서, 타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소통은 인생 사관학교(관심, 관찰, 관계, 관리)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러한 관심과 소통은 창조적 리더십을 만들고 행복한 교육현장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인용하며 우리가 얼마나 타성에 젖어 학생들을 대하는가에 대해 자문케 했다.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 학업만족도 최하위 등의 부정적인 결과들은 사랑에 기초한 사명감 없는 교육현실이 일조한다며,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관계를 맺고 관리해주기를 주문했다.

서울시는 재단법인 서울문화재단(이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주철환(61세)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2일 전했다.

주철환 아주대 교수는 17년 동안 문화방송 PD로 근무하며 기획력과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주철환 신임 대표이사는 OBS경인TV 대표이사, 이화여자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및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중앙일보 JTBC 편성 본부장, 제작 본부장, 콘텐트 본부장, 대PD 등을 거친 문화예술전문가다. 

신임 대표이사는 9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여 2019년 8월까지 3년 동안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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