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공설공원묘지 내 조성.. 3,729㎡면적

4500기 안장 가능... 1기당 40만 원, 30년 사용

전남 장흥군(군수 정종순)이 장례문화 변화에 따른 수요자 정서와 욕구를 충족을 위해 공설자연장지를 조성하고 오는 11일 본격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자연장지는 장흥공설공원묘지 내에 잔디형과 수목형으로 조성됐다. 잔디형 장지를 우선 개장한 후 수목형 장지는 추모목의 활착상황에 따라 추후 개장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잔디형 장지는 3,729㎡ 면적에 약 4,500기의 안장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잔디형 공설자연장지
잔디형 공설자연장지

자연장지는 ▲장흥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한 군민이 사망한 경우 ▲등록기준지를 군에 두고 있는 자가 사망했을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장흥군 관할구역에서 개장한 유연고 유골 등도 매립 가능하다. 사용료는 장흥군민은 1기당 40만 원이며 사용기간은 30년으로 자연장의 특성상 안장한 유골은 반출이 불가능하다.

정종순 군수는 “자연장은 자연에서 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장사방법의 하나로 부지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한편, 봉분 묘나 봉안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가 편하다. 이번 공설 자연장지 개장은 장례문화에 대한 군민의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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