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0시 현재... 추가 확진자 발생 (11명, 광주98번~광주108번)

특히 4일 하루 동안 일곡중앙교회 신도 9명이 추가 확진 판정 받아

코로나19 상황 엄중, 종교단체 집합예배 금지와 결혼과 장례식도 ...오늘, 그리고 다음주까지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마음 전하고, 혼잡한 식장 출입 삼가해 달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문을 통해 "종교단체는 모든 집합예배를 자제해달라"고 강력히 호소하고 요청했다.

7월5일 0시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11명이 발생했으며(광주98번~광주108번) 특히 4일 하루 동안 일곡중앙교회 신도 9명이 추가 확진 판정 받아 종교단체 집합예배가 광주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그동안 감염경로로 확인됐던 금양 오피스텔, 광륵사, 광주사랑교회, 아가페실버센터, 한울요양원 등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장소에서 감염이 발생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단계임을 인지하고 이 시간 이후 종교단체 집합예배를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가피하게 집합예배를 하는 경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반드시 5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간격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를 준수하지 않을 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해당 시설 및 단체‧기관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확진자 발생 시 비용에 대한 구상권 행사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결혼과 장례는 매우 중요한 의례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만큼 오늘, 그리고 다음주까지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하고, 혼잡한 식장 출입을 삼가해 달라"고 시민들께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다시 한번 이번 주말 모든 시민들에 대해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일상생활의 ‘잠시멈춤’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만약 이번 주말에 이와 같은 방역수칙 이행과 자발적인 시민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감염이 확산될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가장 고강도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할 수 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광주에서는 모든 활동이 중단되고 여기에 따른 시민들의 고통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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