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17일 단체교섭 상견례 갖고 본격적인 협상 시작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는 17일 광주공장에서 ‘2020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상견례에는 전대진 대표이사 사장과 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을 비롯하여, 사측 대표위원인 조강조 생산기술본부장, 노측 황용필 대표지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노사, 2020년 단체교섭 상견례
금호타이어노사, 2020년 단체교섭 상견례

이날 상견례는 노사 교섭위원 소개와 대표이사 및 교섭 대표위원의 인사말로 진행되었으며, 노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단체교섭이 금호타이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전대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단체교섭은 심각한 생존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당면한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다시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측 대표위원인 조강조 생산기술본부장은 “회사의 생존을 위해 노동조합과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서로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원만하게 교섭이 잘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용필 대표지회장은 “위기 상황을 맞아 노사가 지혜를 모아 함께 논의하고, 모두 승자가 되는 교섭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매출 확대를 통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라는 뜻하지 않은 악재로 현재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만큼, 이번 교섭을 통한 코로나發 ‘생존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큰 난제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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