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부회장, "대한민국 자랑으로 사랑받길 기원"

▲ [사진] 스타필드 하남 외경

 

[뉴스워커] 스타필드 하남이 개관한다. 신세계 측은 지난 5일 사전 개장(프리 오픈)한 이후 8일까지 사흘간 24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대부분 자동차를 이용한다고 볼 수 있다. 사전 오픈 사흘간 24만명이 방문했는데 주말에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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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신세계, 하남시, 하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은 주말이면 상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팔당대교로 향하는 지점과 불과 1㎞ 남짓한 곳에 위치해 우려됐던 주말 교통체증이 현실화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자체 주차장 5천600면과 야외 노면주차장(미개발 대지에 마련된 600면)을 마련했다. 그러나 개장 전 예상했던 교통량을 넘기면 불법주차 차량이 넘쳐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제대로 된 교통체계를 갖추지 못해 인근 지역 주민들은 교통 안전사고에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가 미국 터브먼사와 합작해 만든 복합쇼핑몰로,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천평), 부지면적 11만8천㎡(3만6천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인증...주차면은 여전히 부족

스타필드 하남은 국내 쇼핑몰 중에서 단일건물 연면적 기준 최대 규모(단일법인 보유기준) 등 총 4가지 항목에 대해 한국기록원에 국내 최고기록 등재를 신청하여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기록원 KRI 조사단은 7월 6일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하여 현장 확인을 진행한 바 있다. 

국내 최고 기록으로 신청한 4가지 항목은 단일건물 최대쇼핑몰, 단일건물 최대 실내주차장, 가장 큰 규모의 다이나믹 파사드, 가장 길고 넓은 비정형 천창이다. 

먼저, 스타필드 하남은 연면적 45만9,517㎡(13만9260평, 지하4층~지상4층)으로 국내에서 단일 건물 최대 쇼핑몰로 인정받는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3월초 증축한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41만7304㎡, 12만6224평) 대비 1.1배, 강남점(9만8843㎡, 2만9900평) 대비 4.6배 규모이다.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 백화점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부터 2009년에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또한 스타필드 실내주차장은 총 면적 243,824㎡, 동시 주차대수 5,600대(실외 주차장 600대 별도) 규모로 국내 단일건물 최대 주차대수를 기록하였고, 스타필드 하남 다이나믹 파사드는 주출입구 외벽에 가로 125mm, 세로 125mm 판넬 유닛 약 107,000개를 각각 붙여 바람에 따라 가변적이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조형물을 제작하여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인정받는다. 

스타필드 하남 천창(天窓)은 지붕에 쇼핑몰 내부의 자연 채광을 극대화 하기 위해 접합 복층 유리와 금속 패널 등을 이용하여 길이 253m, 총 면적 9,927㎡의 비정형 천창을 완성하여 국내에서 가장 길고 넓은 것으로 인증받는다. 

스타필드 하남은 한국 기록에 등재를 신청한 4가지 항목에 대해 9월 초에 한국 공식 최고기록 인증서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여가, 레저까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첫번째 쇼핑 테마파크라는 명성에 걸맞게 총 4가지 부문에서 국내 최고 기록을 인증받게 되었다”며 “스타필드 하남의 컨텐츠, 상품, 서비스에 그룹의 총 역량을 집중하여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9일 오전 대한민국 첫번째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의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날 공식 오픈했다. 그랜드오픈 행사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종수 하남부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윤재군 하남시의회의장, 로버트 터브먼 터브먼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사와 합작해 모두 1조 원을 투자한 복합 체류형 공간이다. 서울 영동대교에서 17㎞ 떨어져 있고 경기 성남, 구리, 남양주, 광주에서 승용차로 20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다. 원데이 쇼핑, 문화, 레저, 위락, 관광, 힐링을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신세계그룹은 설명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스타필드 하남이 대한민국의 자랑으로 사랑받기를 기원한다”며 “저보다 더 유통 전문가이신 어머니 이명희 회장님이 영감을 주셨다. 지친 도시인들이 도회지 느낌의 세련된 교외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이셨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또한, “스타필드 하남은 고객과 협력사,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성장함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가 미국 터브먼사와 합작해 만든 복합쇼핑몰로,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000평), 부지면적 11만8천㎡(3만6000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스타필드 하남은 정식 개관 전부터 이슈가 되면서 지난 5일 사전 개장(프리 오픈)한 이후 8일까지 사흘간 24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 기간 매장 개장 30분 전부터 많은 고객이 대기하며 북새통을 이루는 등 초반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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