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순항중인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 號, 남은 임기도 선방할까?
[진단] 순항중인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 號, 남은 임기도 선방할까?
  • 신대성, 이필우 기자
  • 승인 2020.07.2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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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3월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취임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는 모습 <그래픽 뉴스워커>

취임 후 1년 양호한 성적표 받은 진옥동 행장…고졸신화 진 행장, 19년 최대실적 및 20년 1분기 리딩뱅크 타이틀 탈환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1961년 생으로 덕수상고를 졸업 후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 한 뒤 퇴사 후, 1986년부터 신한은행에서 줄곧 근무를 해왔다. 진 행장은 이후, 일본 오사카지점, SH캐피탈 사장, SBJ은행 사장 등을 거치며 신한금융그룹 내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신임이 두터웠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진 행장은 2019년 3월 신한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하여 21년 3월까지 첫 임기를 맡게 됐다. 그간 진 행장의 성과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순항을 하고 있어, 남은 임기인 21년 3월 임기를 끝으로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변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료_금융감독원

우선 진 행장의 지난 1년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 영업이익 3조 2,633억 원, 당기순이익 2조 3,292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18년 영업이익 3조 1,646억 원 대비 +3.1%, 당기순이익 2조 2,793억 원 대비 +2.1% 성장한 수치이다.

게다가 2020년 1분기 기준 신한은행은 영업이익 8,278억 원, 당기순이익 6,266억 원을 기록해, KB국민은행 20년 1분기 영업이익 8,326억 원, 당기순이익 5,863억 원 대비 당기순이익에서 400억 원 가량 앞서며 신한은행이 국내 리딩뱅크 타이틀을 다시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양호한 실적 뒤에 가려진 향후 과제는


하지만, 진 행장의 취임 1년이 상당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간 실적 성장과 같은 밝은 면뿐만 아니라, 진 행장에게 남겨진 과제들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깜짝 호실적 발표한 국민은행, 24일 실적 컨퍼런스 콜 예정 신한은행

신한은행의 충당금 설정 등 실적에 부담감이 생긴 가운데, 20년 7월 21일 신한은행과 함께 국내 리딩뱅크 선두를 놓고 다투는 KB국민은행의 2분기 및 상반반기 실적 발표가 있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6,604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5,863억 원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깜짝 호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KB국민은행이 타 은행들에 비해 힘든 외부환경 속에서도 사모펀드 사태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깜짝 실적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따라서, 24일 있을 신한은행의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어떠한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은 물론, 앞서 발표한 KB국민은행의 실적을 다시 한번 뛰어넘으며 리딩뱅크의 타이틀을 유지할지, 아니면 사모펀드 사태의 충격으로 인해 리딩뱅크의 타이틀을 내어주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② 수익성 강화 필요

(자료: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이와 더불어, 신한은행의 과제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바로 수익성이다. 현재 코로나19사태 지속으로 인한 경기침체, 저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전 산업은 물론, 은행업계에서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신한은행의 NIM은 국내 리딩뱅크라는 타이틀과 달리, 농협은행과 국민은행 보다 뒤쳐진 수치로 나타났다.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의 분기별 은행 NIM자료에 의하면, 20년 1분기 농협은행 1.7%, 국민은행 1.56%, 신한은행 1.41%, 하나은행 1.39%, 우리은행 1.38% 순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진옥동 행장이 취임 후, 그간 보여준 양호한 성적표를 바탕으로 향후 연임 가능성을 더욱 높이려면, 라임 사태로 불거진 소비자 신뢰 추락 회복, 리딩뱅크 탈환, 수익성 강화, 신 성장동력 개발 등 남은 해결과제들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아직까진 안심하기 이른 진 행장의 거취가 21년 3월 임기를 끝으로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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