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등의 산업재해 응급환자 발생 시 상급 의료서비스 지원 절실

지역민들,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는 전남 동부권 숙원 사업

전남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당정 협의회를 통해 발표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환영하며,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진행된 당정 협의회에서는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추진 방안' 협의를 통해 지역 간 의사 인력 불균형 해소와 특수전문 분야 및 의과학자 인력 양성을 위해 2022학년도부터 의료 인력을 연간 400명씩 10년간 양성하겠다는 내용의 공공의료 체계 강화 대책이 발표됐다. 

또한,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 상급병원 없는 의료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전남 동부권 지역민들이 큰 기대를 하게 했다.

순천대 본부

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은 “이번 당정 협의회 결정으로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동부권은 국가산단 등 산업단지가 집약되어 있지만,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 및 조선대병원과 원거리에 위치해 산업재해 등으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 시 상급병원 의료서비스 지원이 매우 열악한 곳으로 전남 동부권이 이번 당정 협의회 결정과 궤를 같이하는 의과대학 신설의 최적지다”고 의과대학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또한, 고 총장은 “이번 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주신 소병철 국회의원님과 서동용 국회의원님께 감사하고, 의과대학 및 병원 건립 부지를 약속해주신 허석 순천시장님과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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