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 ‘무료자문서비스’가 중소업체 경영 애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1 협회 조직개편에 의해 구성된 전문가자문단은 법률·회계·노무 등 업무에 대하여 지금까지 18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무료 자문서비스를 실시하였다.

무료자문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법률자문부문은 발주처 분쟁, 하도급 분쟁, 공동수급 분쟁에 대한 상담이 많았고, 회계부문은 절세 및 세금 납부기준, 등록기준, 노무비용 처리 등에 대해 주로 상담하였다. 노무부문은 산재처리, 노임지급방법, 4대보험 순으로 자문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규모별 이용 현황을 보면 95%가 중소기업이었고 이중 94%가 자문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대답하였다. 또한 이용자의 75%는 자문을 통해 명쾌한 방안을 찾았다고 응답함으로써 전문가 자문서비스가 중소기업 경영 애로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법률 자문서비스를 이용한 건설업체 한 담당자는 발주처 부실설계 및 자의적 공사대금 삭감으로 애를 먹었으나 자문을 통해 소송서류 준비, 입증자료 확보 등 소송 진행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지방업체의 이용률이 35%로 수도권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하였고 이 중 86%가 대면상담 대신 전화상담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지방업체가 지리적 제약으로 무료 자문서비스이용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협회는 향후 지방 출장상담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지방업체의 대면상담 기회를 대폭 확대하여 지방업체도 무료자문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대기업 경영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기 위하여 대기업 전현직 임직원으로 구성된 ‘경영자문단’을 신설하여 하도급·클레임, 해외진출, 경영전략 수립, 신기술 등 분야에 대한 무료자문 서비스를 6.1부터 실시, 25개 업체에 경영혁신 노하우를 전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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