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맛과 향 싹쓸이

보성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가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고 5일 알렸다.

애플망고는 대표 수입 열대 과일이었으나, 최근에는 제주도를 비롯 전남, 경남 등지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조성면 애플 망고 농가
조성면 애플 망고 농가

수입산 애플망고는 식물방역법상 증열처리를 거친 후 수입이 되며, 운송 기간을 생각해 미성숙 상태에서 수확해 출하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먹었던 맛을 잃는 경우가 많으나, 국내산은 나무에서 완전히 익은 후 수확하기 때문에 수입산 보다 향과 당도가 월등히 우수하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에는 2017년부터 유망 아열대 과수 신소득작목 발굴 실증 시범으로 조성면에 애플망고 재배 단지를 조성했으며, 올해는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여 최적의 생육환경에서 애플망고를 생산하고 있다.  

보성 애플망고

농업기술센터 양동회 소장은 “앞으로 애플망고 재배 농가를 확대하고, 기술 이전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면서 “현재 애플망고뿐만 아니라 칸탈로프멜론, 납작복숭아, 애플수박 등 새로운 유망 신소득작목을 발굴, 육성 중이며, 향후 아열대작목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망고는 칼로리는 낮고 펙틴과 유기산이 다량 함유되어 항산화작용에 의한 암 억제 효능, 그리고 비타민 A, C, D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특히 다른 과일에는 없는 비타민 E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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