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지난주 0.29%상승 대비 0.21%로 상승 완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 변동률은 천천히 완화되어 가고 있다. 수도권 전세물량 부족으로 전세가격의 최근 상승흐름이 임대차3법으로 인해 상승력이 다소 주춤하는 등 전세 눈치보기가 진행중이어서 어디로 움직일지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어 보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1%의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13%)과 5개 광역시(0.07%), 기타 지방(0.12%)은 전주대비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대비 0.21%을 기록했고, 경기(0.10%)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구(0.10%), 대전(0.08%), 울산(0.08%), 부산(0.07%), 광주(0.02%) 모두 상승했다.

자료제공 :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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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0.21%)은 전주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성동구(0.62%), 강북구(0.5%), 구로구(0.43%), 광진구(0.41%), 서초구(0.40%)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다수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자료제공 :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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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는 강남북의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여 문의가 꾸준하고, 가을 이사철 대비한 전월세 문의도 간간이 들어오고 있다. 강남쪽 진입이 편리한 옥수동, 금호동과 더블 역세권인 왕십리역 역세권 단지들의 전세가가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제공 :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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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는 임대차3법 추진에 따른 불안감, 보유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 세율 인상분을 임대료로 메꾸려는 분위기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 수요량이 증가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세 매물이 워낙 귀해 호가를 올려 매물을 내놓아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0%로 상승했고, 인천(0.05%)은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경기에서는 광명(0.53%), 하남(0.41%), 구리(0.37%), 고양 덕양구(0.35%), 성남 분당구(0.25%)가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부평구(0.21%), 중구(0.06%), 서구(0.03%), 연수구(0.03%), 남동구(0.02%) 가 상승했다.

하남은 3호선·5호선 연장, 3기 신도시 건설, 감일지구 조성 등의 호재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가도 동반 상승했다. 입지적으로 서울 출퇴근도 용이해 하남으로 수요가 유입하고 있고, 신혼부부 수요도 꾸준해 전세가 소폭 올라 출회 되어도 거래가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구리는 지하철 8호선 개통 예정 기대심리, 서울 중랑구 신내차량기지와 구리시 도매시장사거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6호선 연장(구리선) 건설사업' 심의 호재 등으로 매매가 상승하면서 전세가도 동반 상승했다. 투자금액이 적은 소형 평형대 갭투자자들이 매입 후 가격을 올려 전세를 내놓으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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