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위생 및 사양 관리로 생산성 향상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장마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축 질병에 대한 예방을 위해 축사 환경 관리에 노력해 줄 것을 축산 농가에 당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순군은 지난해 ‘가축 폭염 피해 예방 기술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악취 저감 미생물 등을 공기를 이용해 미세 살포할 수 있는 안개 분무 시스템과 환풍기 설치를 지원했다.

악취저감 미생물 이용한 에어포그 시스템과 환풍기
악취저감 미생물 이용한 에어포그 시스템과 환풍기

축산 농가는 이 사업을 통해 축사 온도를 3℃ 이상 내리고 미생물을 활용해 악취를 없애고 쾌적한 축사 환경을 유지하며 건강한 가축을 길러내고 있다.

올해는 ‘고온기 대응 축사 환경 개선 시범 사업’으로 축사 지붕에 강제 환풍이 가능한 벤츄레타 설치를 지원했다. 벤츄레타 설치로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도 뜨거운 공기, 악취와 유해 가스를 배출해 효과적인 환기 환경을 조성했다.

강제환풍식 벤츄레타
강제환풍식 벤츄레타

여름철 가축 질병과 생산성 저하로 인한 피해는 위생적인 환경, 온도, 환기, 사양관리로 줄일 수 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열재 설치 ▲주기적인 환기 ▲적정 사육 밀도 유지 ▲사료 급이기와 급수기 매일 청소 ▲고에너지, 고단백질 사료 급여 ▲ 정기적인 소독 실시 ▲모기 매개 전염병 예방접종 등이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질병 취약 시기인 여름철에 소독과 방역을 생활화하고 가축 전염병 발생이 의심되면 신속히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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