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대 설립 확정 환영 성명 발표와 함께 본격 활동

전라남도는 13일 지역 청년들의 도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제4기 청년의 목소리’ 발대식을 가졌다.

‘청년의 목소리’는 전남에 거주 중인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이 참여하는 도 단위 청년협의체다.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라남도 청년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제4기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청년단체 활동가, 농어업인, 대학생 등 여러 분야의 청년 71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1년 동안 지역 청년들을 대표해 활동하게 된다.

전라남도청사
전라남도청사

그동안 전남도와 시군은 청년협의체를 각각 운영했으나, 이번 제4기부터 지역 청년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군 청년협의체 중심의 조직체계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의 목소리 주도형 권역별 간담회 연 2회 정례화를 비롯 전남도정 뉴스에 청년뉴스 코너 고정 편성, SNS 실시간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의 목소리 회원들은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에 힘을 실어 주고자 환영 성명서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며 “병원이 설립되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설립될 의과대학이 전라남도 의료의 중심이자 도민 건강증진의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남지역 청년 모두 함께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에 활력을 불어넣고 계신 청년의 목소리 회원들이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확정 환영 성명발표를 해줘 감사하다”며 “100명 정원 규모의 의대를 설립해 도민의 건강권과 행복을 지키고 지역 학생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라남도는 청년의 목소리와 소통하며 일자리·주거·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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