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 지원단체 11곳 통해 마스크 4만 장 배부

쉼터 등 외국인 밀집시설 소독, 안내문 홍보 등 추진

광주광역시는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는 최근 해외 입국자 등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공동생활을 주로 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 관내 외국인노동자 지원 민간단체 11곳에 마스크 4만 매를 전달했다. 외국인노동자 지원 민간단체는 시설을 이용하는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 외국인노동자에게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 마스크 배부 민간단체 현황: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광주외국인복지센터, 광주외국인노동자센터, 외국인근로자선교회, 생명나눔문화, 글로벌코스모스외국인센터, 광주민중의집, 유니버셜문화원, 주니쇼케스트라, 아시아외국인근로자센터

또 외국인노동자 쉼터 등 밀집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진행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5월 외국인노동자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외국인 고용사업장 670곳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했다.

더불어 자치구,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방역정책과 예방수칙 외국어 안내문, QR코드 안내문을 외국인 밀집지역 내 식당, 마트, 당구장 등 외국인 다중이용시설에 꾸준히 배포하며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인 밀집지역인 광산구를 중심으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명예통장단'과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운영 중인 '고려FM라디오'를 활용해 방역지침과 방역물품 배부 현황 등을 거주 외국인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 

이보근 시 노동협력관은 “외국인노동자를 지원하는 관내 11개 민간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소독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 배부를 시행하고 있다”며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기본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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