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조감도

[뉴스워커] 정부가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안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 LH 공공택지 공급물량을 지난해 대비 58% 수준으로 감축한 가운데 아파트의 신규공급 감소가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분양시장에는 오히려 훈풍이 불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주변 자연환경이 아파트 구매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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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도 “미분양이 많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이 많은 지방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이번 대책으로 올해보다 내년, 내후년 인허가 물량을 줄이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형건설사들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해외사업이라는 사업 아이템이 있지만 주택 사업에 매진하는 중견건설사들이 먹거리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분양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건설업체 마다 한철 장사처럼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각 업체별로 분양 소식을 전한다.

대우건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의왕시 8년전 분양가격으로 공급

대우건설이 30일 견본주택을 여는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의왕시 8년전의 분양가로 파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가 3.3㎡당 최저 960만원대부터 최고 1,080만원대로 책정되었다. 2008년 5월 의왕 청계지구에서 분양한 ‘휴먼시아’가 당시 3.3㎡당 1,050만원~1,100만원대로 공급된 거와 비슷한 수준이며, 인근 시세인 1300만원대 보다도 200만원이상 저렴하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3.3㎡당 평균1,050만원대로 가격대를 확 낮췄다”며 ”최고의 브랜드에 최신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를 의왕시내 시세보다 최대 1~2억원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내 놓은 만큼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4층, 1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06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한신공영,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3.3㎡당 900만원대로 공급

한신공영도 30일 인천의 중구에 견본주택을 오픈하면서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3.3㎡당 900만원대로 공급될 예정인 이곳은 인근 운서동 시세(3.3㎡1,000만원) 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59㎡, 총 562가구로 조성된다.

쌍용건설 또한 청약이 진행중인데 이곳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는 3.3㎡당 평균710만원대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시세대비(3.3㎡당 780~790만원대) 저렴하게 공급되며, 계약금 5%씩 2회 분할 납부 및 중도금 60% 무이자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5층, 10개 동, 전용면적84㎡ /115㎡, 총 7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 한화건설이 서창지구에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인천 서창 꿈에그린'

한화건설 인천 서창에 뉴스테이 공급 나서

한화건설 또한 인천 서창지구에 뉴스테이를 통한 분양에 나서고 있다. 총 1,212세대 대규모의 이곳은 ‘뉴스테이’ 단지로 특별한 청약 자격 없이 거주 가능하다는 것과 뉴스테이의 특성상 최대 8년간 장기간 주거 안정성 제공 특징이다.

지난 28일 오픈한 이곳은,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서창2지구 13블럭에 위치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212세대 규모의 단지이다. 세대 타입은 전용면적 ▲74㎡A 248세대, ▲74㎡B 100세대 ▲84㎡A 640세대, ▲84㎡B 224세대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했다.

뉴스테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특별한 청약자격 없이 누구나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써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고 월임대료는 연간 상승 5% 이하로 제한되어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의 경우, 기준임대료는 74㎡의 경우 보증금 11,000만원에 월 임대료 39만원, 84㎡의 경우 보증금 12,000만원에 월 임대료 44만원으로 책정하였다. 입주자의 선택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전환보증금 또한 적용 예정이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교통여건 또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창IC와는 차량 5분 거리에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보 10분 거리에 인천 지하철 2호선 운연(서창)지하철역이 `16년 07월 30일 개통하여 타지역과의 접근성은 더 개선됐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이 가진 뛰어난 상품성도 주목할 만 하다. 단지 중앙으로 가로형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단지 주변으로 생태체험학습공원, 수변공간, 산책로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뉴스테이 아파트인만큼 기존 임대아파트와 차별화된 고급 인테리어와 마감재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기업형 임대아파트인 만큼 차별화된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에 대한 입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명문대(숙명여대 예정)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계획 중이며, 아이의 좋은 인성을 위한 예절교육, 공유경제 실현을 위한 카쉐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임대료, 관리비 절감을 위하여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운영 수익금을 공용관리비로 활용하여 세대 관리비 절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 SK건설이 첫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신동탄 SK VIEW Park 3차 조감도(SK건설 제공)

SK건설 또한 10월 분양에 나서고 있다. SK건설 최초의 뉴스테이로 공급되는 이곳은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의 기산1지구에 위치한다.

뉴스테이로 공급되는 이곳 신동탄 SK뷰파크 3차는 경기 화성시 기산동 150번지(기산1지구)에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13개동 총 10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222가구 ▲84㎡A 92가구 ▲84㎡B 299가구 ▲84㎡C 96가구 ▲84㎡D 377가구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신동탄 SK뷰파크 3차가 들어설 기산동과 반월동 일대에는 SK뷰파크 1차(1967가구)와 GS건설(468가구) 등이 입주했고, SK뷰파크 2차(1196가구)와 대림산업(1387가구), 롯데건설(1185가구) 등의 대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다 이번에 분양하는 신동탄 SK뷰파크 3차(1086가구)와 두산건설(999가구 예정)이 입주를 완료하면 약 8000여 세대에 인구 2만명을 수용하는 주거타운이 형성된다.
특히 신동탄 SK뷰파크 3차는 동탄신도시와 유명 학원가가 밀집한 영통지구 사이에 위치해 두 지역의 생활•교육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탄 SK뷰파크 3차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초교(예정)와 기산초•기산중, 반월초•반월중•반월고가 가까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동탄메타폴리스, 한림대병원,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차량으로 10분이면 찾아갈 수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우수하다.
단지는 직주근접 여건도 갖췄다. 단지에서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기흥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삼성디지털시티 등까지 출퇴근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곳은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도 장점이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동탄~수원간 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여기에다 동탄과 수서를 잇는 KTX 동탄역이 올해 개통 예정이고, 동탄과 일산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인덕원과 수원을 잇는 복선전철이 추진되고 있어 광역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뉴스테이는 보증금에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는 것이 특징인데, 이곳 ‘신동탄 SK VIEW Park 3차’는 입주자들의 선호에 따라 임대 보증금과 월임대료 비율 등을 선택할 수 있고, 갱신 시 보증금을 변경할 수 있는 임대조건 선택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월세가 부담스러운 경우는 임대보증금을 올리고 월임대료를 낮출 수 있고, 반대로 목돈 마련이 어려운 경우는 월임대료 비율을 올리고 임대보증금을 낮출 수 있다.
이처럼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평형 및 주택형 별로 5가지 임대 조건이 제시되고, 입주자는 이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동탄 SK뷰파크 3차는 최근 뉴스테이 시장에서 입주자들이 임대보증금이 높더라도 싼 월임대료를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해 뉴스테이로는 처음으로 10만원대 월임대료를 선보이게 됐다. 예를 들어, 표준형의 경우 기준층 기준으로 59㎡는 보증금 1억9900만원에 월임대료가 17만 9000원이고, 84㎡D는 보증금 2억3500만원에 월임대료가 16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이사 시에는 계약 만기일에 관계 없이 3개월 전 통보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취득세나 재산세 등 취득 및 보유와 관련한 일체의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의 경우, 연말정산 시 연 750만원에 한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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