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칼럼] 삼성물산, 합병 효과 어닝서프라이즈+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핵심
[분석&칼럼] 삼성물산, 합병 효과 어닝서프라이즈+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핵심
  • 홍은기 본지 편집위원
  • 승인 2016.09.30 10:1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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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합주가지수가 브렉시트를 비롯한 글로벌 불안감을 극복하고 2000선을 회복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 해외증시 또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국내증시의 상승 이면에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아직 1950 선에 불과하다는 씁쓸한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의 KOSPI 시가총액 비중이 17%에 육박하고 있고, 지수 영향력도 8%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KOSPI INDEX는 올라도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마이너스를 기록한 날이 많다는 점도 역시 사실이다. 삼성전자 그리고 삼성그룹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현재의 모습이다.

 

◆ 그룹의 정점 삼성물산

현 삼성물산의 연혁은 끊임없는 인수/합병을 통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 기업으로 부상하는 과정으로 요약된다. ‘63년 동화부동산에서 ‘66년 동화진흥, ‘67년 중앙개발, ‘97년 삼성에버랜드, ‘14년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14년 12월 상장 이후 삼성물산과 지난 ‘15년 9월 1일 합병을 통해 현재의 삼성물산이 출범했다.

사업영역 상으로는 부동산으로 출발해 에버랜드 개장 및 중앙엔지니어링(건설) 합병, 급식사업 개시 및 패션사업 양수, 전자와 공동투자를 통해 바이오로직스 설립까지 숨막히는 변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건설, 상사, 패션, 식음료 그리고 바이오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체사업 만을 놓고 보면 그룹을 대표하는 회사라고 하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삼성전자 및 삼성생명의 2대주주이고, 그룹의 대표적인 신수종 사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대 주주로 부상했다. 현재도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라 볼 수 있다.

◆ 합병의 효과 + 지배구조 혜택

올 2분기 동사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7조 507억원으로 전년대비 -7.0%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하였다. 영업이익은 1,768억원의 흑자를 달성하였고, 이는 전년대비 +54.5% 증가한 실적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2005년 3분기 이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건설부문의 정상화가 실적 호조의 핵심요인으로 꼽힌다. 동사 전체 실적의 45%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부문은 지난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매출액은 3조 2,400억원으로 전년비 14.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전년비 60.2% 증가했다. 합병의 효과로 볼 수 있겠다.

특히 영업이익률 3.7%로 지난 ‘12~’14년 평균 수준으로 회귀했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재무고조 효율화도 눈에 띈다. 5조 8,000억 원을 상회했던 순차입금 규모가 일부 자산 유동화와 운전자금 효율화의 영향으로 4조 9,000억 원대로 대폭 감소된 것이다. 아직도 만만치 않은 상태이지만 그룹의 재무효율화 노력과 합병 이후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면 그 이하 수준으로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동사의 실적호조에 주가가 화답하고 있다. 작년까지의 부진한 실적 그리고 합병 및 지배구조 방향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만 하던 동사의 주가가 상승탄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올해 들어 지루한 하락세를 보여주던 주가는 지난 9월 2일 52주 최저가(112,000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터닝 포인트로 해서 작년 8월 31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178,000원에 거의 육박해 가고 있다. 저점 대비 상승률이 36%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의 삼성전자의 KOSPI영향력을 반영하듯 KOSPI 상승율을 능가하는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 ‘삼성물산’ 명실상부한 1등기업

동사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은 건설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1등 브랜드다. 대중적이던 아파트에 프리미엄을 덧붙여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성과물이다.

동사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공능력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시공능력평가’ 결과다. 동사의 시공능력 평가액은 19조 3,76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위 업체와의 평가액 차이도 더 벌어졌다.

※ 시공능력평가 : 매년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네 가지 부문을 평가해 산출하는 것으로 경쟁입찰 참가 기준, 공사금액 도급하한 결정 기준 등 여러 방면에 쓰인다.

동사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저유가 장기화로 업계 전체의 해외수주가 줄어드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 의미가 있어 보인다. 해외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동사의 올해 해외공사 계약액은 43억 8,000만 달러 수준으로 2위 업체보다 2배 이상 많게 나타났다. 현 상태를 연말까지 유지한다면 창사 후 처음으로 해외건설 수주 1위에 올랐던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참고로 작년에는 2위였다.

동사는 ‘신수종사업’ 이란 단어를 회자시킨 장본인이다. 그중 하나인 바이오산업에서 획기적인 성장잠재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어찌 보면 동사의 바이오부문은 후발주자에 속한다. 하지만 그룹 특유의 문화를 바탕으로 어느덧 선두기업에 우뚝 서고 있다. 향후 글로벌 바이오산업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이 부문의 성장성 및 기여도가 갈수록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내 상장 및 나스닥상장 등도 추진 중에 있어 상장에 따른 재평가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올해는 지배구조가 핵심 열쇠

올해 동사에 대한 투자판단의 기준은 역시 지배구조에 있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사업구조 개편은 동사와 그룹의 탄력성을 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를 포함 그룹의 지배구조에 관심을 더 가지는 이유는 지금까지의 재벌들이 보여준 지배구조 개편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부의 대물림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다운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수순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긍정적 평점을 주고 싶은 것이다. 물론 부의 상속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동사에 대한 투자판단은 2015년 합병과 2016년 어닝서프라이즈 성과를 거쳐 올 하반기 이후 본격화 될 지배구조 개편에서 활짝 꽃피울 것으로 보인다.

※ 뉴스워커는 글로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가장 전진배치되고 있는 건설산업분야의 주요 기업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분석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및 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해 총 10회에 걸쳐 홍은기 본지 편집위원의 산업분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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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2016-12-05 23:48:24
삼성 그 이름만으로 대한민국을 더 없이 한 없이 이끌고 있는데.. 제발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를

하나만더 2016-12-05 22:45:48
늦어도 2030년을 전후로 전투보병을 대체할 인간을 닮은 AI형 킬러로봇이 대량생산돼 전장에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윤리 논쟁도 가열되고 있어요 윤리문제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설현아 2016-12-05 21:30:53
♥.♥

신태산 2016-12-05 17:51:58
음~

박기현 2016-12-05 17:37:51
성공한 사람이 되려 하기보다는 가치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