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체와 협력해 만든 체험 키트, 50개 초등학교에서 신청해 약 1억 원 매출 효과

순천대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이하 전남6차센터)가 코로나 19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를 돕고, 지역 초등학생에게 안전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홈스쿨 체험박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홈스쿨 체험박스」는 농업경영체가 준비한 소품을 1인용 체험 박스 형태로 제공하고, 전남6차센터가 제작한 동영상 강의를 통해 각 학교와 가정에서 제품을 직접 만들면서 농산물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꾸며진 비대면 체험프로그램이다.

농촌융복합센터 홈스쿨체험프로그램
농촌융복합센터 홈스쿨체험프로그램

「홈스쿨 체험박스」는 12개의 체험프로그램(▲아이스크림/슬러시 만들기 ▲또띠아피자 만들기 ▲손수건 염색하기 ▲반려식물키우기(다육, 편백, 버섯) ▲우리밀 케이크 만들기 ▲쿠키집만들기 ▲꽃차 만들기 ▲구슬팔찌 만들기 ▲도마만들기 ▲압화만들기)으로 구성됐으며, 파밍하우스 등 8곳의 인증경영체가 참여했다.

순천대 전남농촌융복합센터는 지난 14일까지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전라남도 20개 시군 50개 초등학교에서 207개 프로그램, 7,600여 개의 체험박스를 신청해 약 1억 원의 매출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농촌융복합센터 홈스쿨체험프로그램
농촌융복합센터 홈스쿨체험프로그램

순천대 송경환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도 비대면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꾸준히 개발한 결과, 판로에 목마른 인증경영체와 체험활동이 필요한 교육 현장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되는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우수한 농산물과 기술로 발전하는 농도(農道) 전남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지역농산물 50% 이상, 국내산 100%의 농산물을 사용하여 제품가공과 체험, 관광, 농가 맛집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영체를 엄격히 심사하여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부여하고 이들 경영체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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