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추가 금추가 됐다는데 이의를 가질 만한 사람이 없을 것 같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배추값이 200% 가까이 상승했다. 사진은 천우금속공예유한공사의 금배추

[뉴스워커: 신대성 기자] 배추값 폭등...지난달 신선식품 20.5% 올라

배추값이 비싸 고깃집에서 김치 내놓기가 두려운 시대가 됐다. 그야말로 배추가 금추가 된 것이다. 농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 물가 지수가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20.5%나 뛴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는 침체됐지만 올 여름 가혹할 정도로 뜨거웠던 날씨 탓에 신선식품에 제대로 재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추값의 경우 지난 1년 전에 비해 무려 198.2%나 껑충 뛰었고, 풋고추 또한 109.1%가 올랐다. 시금치(107.5%), 무(106.5%) 등도 100% 이상 뛰었다.

이렇게 신선식품의 가격 오른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랐기 때문인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서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은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