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10시30분, 긴급회의를 열어, 방역대응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결정했다. 

지역 내에서는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수도권발(광화문 집회, 사랑제일교회 관련 등) 감염사태가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는 8월3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이후 3주만에 지역감염 확진자가 47명이나 발생했고, 전국적으로는 지난 8일간 신규 확진자가 2천명에 육박한다. 

이에 민관공동대책위는 최근 지역감염 사태가 방역관리 시스템 내에서의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데 정부와 인식을 같이 하며 8월23일(일) 0시부터 9월6일(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기본적으로 정부안을 따르면서도, 일부분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층 강화된 지침을 적용키로 했다. 이로써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집합‧모임‧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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