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첨단시설, 냄새 저감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친환경 축산업 육성과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첨단장비를 지원해 경축 순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 고품질 안전한 축산물 공급 기반을 확충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 동물복지 육성 지원

화순군은 친환경 축산 육성을 위해 37억46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무항생제 축산물과 유기 축산물 인증 농가에 인증 수수료, 출하 장려금, 동물복지형 녹색 축산농장 지정 장려금 등 친환경 축산 경영에 따른 생산비 증가분의 일부 보전을 목적으로 2억16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동물복지형 녹색 축산농장에 농가당 1000만 원까지 총 7200만 원을 동물복지 지정과 유지를 위한 경관 개설시설과 기타 시설 설치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살충제 사용을 지양한 친환경 가축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해충구제 170세트 2000만 원, 친환경 해충 퇴치용 램프 400개 16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사료의 수급과 국산 조사료 생산․이용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 3억3000만 원, 종자 1억3200만 원, 사일리지 제조 29억1000만 원, 품질관리 2400만 원, 조사료 파종비 2000만 원도 지원한다.

친환경 축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배합사료가 아닌 천연사료(조사료) 이용률을 증가 시켜 가축의 건강과 육질 향상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축산물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산 최첨단 스마트 시설 지원

열악한 축산 농가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가축사육 환경을 원격․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스템과 환경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등 생산비 절감과 최적의 사양 관리 등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축산 ICT 융복합사업은 2019년 7800만 원의 예산으로 3개소에 환경관리와 발정탐지 시설을 추진했다. 축산 농가의 편의 증진에 효과적으로 판단되어 2020년에는 10개소 8억9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악취 저감 시설, TMR배합기, 환경관리기, 급이기, 음수 투약기, 냉방기, 안개 분무기 등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호텔식 농장으로 신축 중인 동면 소재 양돈농장에 군은 축산 ICT 융복합과 스마트 팜 사업을 연계해 악취 저감 시설과 냉방·환경제어 시스템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지속가능한 청정 축산 실현, 깨끗한 축산 환경 조성, 첨단 ICT 융복합으로 군민 속의 축산으로 변모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생산성 증대와 냄새 저감 ․ 질병 예방 

경제 성장과 더불어 축산물 소비도 증가하면서 축산업 규모도 확대됐다. 화순군 한우 사육두수는 2016년 1만4471두에서 2018년 1만6211두, 2020년 1만8853두로 매년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을 통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한우 개량으로 전남으뜸한우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1044두를 으뜸 한우 브랜드로 선정하였고 올해는 1650두를 선정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냄새 저감과 질병 예방에도 관심을 두고 축산 농장에 악취 저감 시설과 악취 저감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구제역․고병원성 AI․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선제 방역을 위해 백신 접종과 방역소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산 농가의 연일 무휴무로 인한 피로도 해소를 위해 한우․젖소 사육 농가에 대해 파출도우미를 지원하고 있다. 집안 행사, 병원 진료, 개인 용무 등 급한 일이 있을 때 숙련된 축산 파출도우미를 파견해 농장 일을 대행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축산 농가의 선진기술이나 정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매주 축산 관련 정보지를 농가에 제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목표로 축산 농업인의 수요에 부응하는 사업 개발과 주변 환경에 피해가 없는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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