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외신] 테슬라 ‘반값 전기차’ 발표에 ‘LG화학’ 주가 하락한 이유는?
[뉴스워커_외신] 테슬라 ‘반값 전기차’ 발표에 ‘LG화학’ 주가 하락한 이유는?
  • 류아연 기자
  • 승인 2020.09.25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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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1팀 기자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1팀 기자

[뉴스워커_외신] 테슬라 ‘반값 전기차’ 발표로 인해 공급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 행사를 통해 앞으로 주요 부품 자체생산 발표와 함께, 새로운 배터리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외신은 테슬라의 자체 부품 생산 확대와 새로운 배터리 개발은 공급업체와의 가격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며, 향후 전체 전기차 배터리 비용을 하락시킬 것으로 관측했다.

즉, 테슬라의 전기차 부품 공급업체들은 향후 테슬라와의 가격협상에서 기존 가격보다 낮춰야 하는 등 공급업체로서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의 부품 자체생산, 공급업체와 가격협상 여지 커져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각)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주요발표가 한국, 일본, 중국 등 배터리 제조업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집중분석 했다.

테슬라가 22일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에서 진행한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18개월 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가격을 56% 낮출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의 원가를 절감하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100% 니켈 양극재를 쓰는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한편, 주요 자동차 부품의 자체 생산을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테슬라의 이번 발표 이후, 아시아의 테슬라 배터리 공급 업체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은 한국, 일본,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미국 네바다와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두고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향후 지금보다 더 저렴한 비용과 더 긴 주행거리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배터리를 생산함으로써, 전기차 가격을 25,000달러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외신은 일론 머스크 CEO의 이러한 ‘반값 전기차’ 발표가 테슬라의 시장가치를 약 500억달러를 하락시키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고 분석했다.

테슬라가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3년 정도의 기간이 예상되며, 테슬라의 주요 부품 자체 생산 계획으로 인해 공급업체에게 가격을 낮추도록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은 “테슬라의 주요 부품 자체생산으로 인해 가격 협상에서 더 많은 힘을 갖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전체 전기차 배터리 비용이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분석했다.


‘LG화학·파나소닉·CATL’ 주가 일제히 ‘하락’


실제로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 발표 이후 공급업체의 주가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부품 공급업체인 LG화학의 주가는 5.5%까지 하락한 후 1.4% 하락했으며, 파나소닉은 3.7%, 중국 CATL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 규모를 2022년까지 100기가와트시(GWh), 2030년까지 3,000GWh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그러면서도 100GWh는 공급업체로부터 꾸준히 보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테슬라는 네바다 공장에서 파나소닉과 협력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LG화학과 CATL은 상하이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파일럿 공장라인에서 새로운 배터리 생산을 늘리기 시작했지만, 생산 수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더 큰 새로운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려는 목표에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새로운 배터리는 실험실 수준에서는 가능하지만, 대량 생산은 불가능하다고 관측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새로운 배터리 대량 생산에 성공할 경우, 다른 배터리 공급업체가 이 기술을 모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CEO는 “새로운 배터리를 확장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성공으로 가는 길에 해야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배터리 데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전망했다.

파나소닉 대변인은 “파나소닉이 새로운 셀 생산을 위한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에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CATL은 “테슬라는 기술개발 로드맵의 일부인 니켈, 대형셀 등에 대한 연구 및 투자를 통해 전기차를 주류로 만드는 것이 핵심 요소로 보인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외신은 “LG화학은 이번 테슬라 발표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LG화학은 테슬라의 새로운 배터리 계획에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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