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인천시금고 선정을 위해 2억원의 뇌물을 주는 등 불법적인 범행이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신한은행과 조병용 은행장

신한은행(조병용 은행장), 인천시금고 선정위해 2억 뇌물 줬다…경찰 압수수색

신한은행(은행장, 조병용)이 인천 시(市)금고 선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 후원회장에게 2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일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신한은행을 지난 25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25일 인천시금고 재선정의 댓가로 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신한은행 본점과 전 인천시생활체육회장 A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시금고로 신한은행이 다시 선정되도록 돕는 대가로 신한은행으로부터 2억여원의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시금고 재선정 시기인 지난 2010년 경영진의 내분 사태로 이미지가 나빠져 자칫 탈락할 것으로 염려해 이 같은 뇌물공여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市)금고는 지방자치단체 세금 등 수조원의 자산을 확보하고 공무원 고객 확보가 수월해 은행 간 선정 경정이 치열한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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