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정명훈’ 공연 포스터 / 사진 = 롯데백화점 제공

[뉴스워커: 이두경 기자] 롯데백화점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정명훈’ 공연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7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관 공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정명훈’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창립 시즌을 맞아 세계적인 공연을 선보였으며,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빈 필하모닉과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번 공연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창립기념일인 11월 15일을 전후해 대규모 공연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창립 35주년인 2014년 11월에는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을 선보였고, 2015년 11월에는 세계 39개국에서 6천회 이상을 공연한 세기의 서커스 공연 ‘태양의 서커스 퀴담’을 진행했다.

백화점 업계에서 대규모 마케팅 비용이 수반되는 대형 문화공연 후원은 이례적인 일로, 롯데백화점은 기존에 선보였던 대형 공공 미술 프로젝트와 더불어 정기적인 문화 공연 후원을 통해 문화마케팅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 잠실 석촌호수에서 ‘러버덕 프로젝트’를 진행해 총 500만명의 고객이 방문을 했으며, 2015년에는 공익성이 가미된 미술 프로젝트인 ‘1600판다+의 세계여행’을 전국에서 전시했고, 올해 9월에는 희망과 소망을 상징하는 ‘슈퍼문 프로젝트’를 잠실 석촌호수에서 진행해 약 600만명의 고객이 방문을 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콘서트 후원 외에 ‘클래식’을 테마로 이벤트를 기획해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선보인다. 청량리점, 대구점 등의 점포에서는 창립행사 기간인 11월 6일까지 ‘클래식 위크’를 전개해 가든 음악회, 피아노 공연, 현악 합주회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백화점 내에서 선보이는 음악에서도 클래식 음악의 비중을 높였다.

롯데백화점 김대환 문화마케팅 팀장은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고, 쇼핑과 함께 예술을 즐기는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문화마케팅의 목적이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정상급의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에게 쇼핑 외의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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